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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권전망

국고채 3년물 3.33~3.43%, 5년물 3.45~3.55% 약보합

NSP통신, 김정태 기자, 2012-05-13 22:47 KRD5
#채권시장 #국고채 #우리투자증권

[서울=NSP통신] 김정태 기자 = 이번주 채권시장은 국고채 3년물 3.33~3.43%, 국고채 5년물 3.45~3.55%의 레인지 속에 약보합이 예상된다.

한국은행 총재의 강경한 금리정상화 의지 표명에도 불구하고 금리인하 기대가 유지되고 있는 것은 한은의 낙관적인 경제전망에 대한 신뢰가 낮기 때문이라는 관측.

지금 당장은 한은이 물가안정에 중점을 두고 있지만, 불안한 대내외 경기여건을 감안하면 통화정책의 무게중심이 다시 경기부양으로 옮겨갈 수밖에 없을 것이라는 것이 시장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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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유럽에서는 경기침체가 지속되는 가운데 긴축안을 둘러싸고 정치적 갈등이 고조되고 있는 상황이다.

박종연 우리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그리스의 무질서한 디폴트와 유로존 이탈 가능성이 높아질 경우에는 국내 통화정책 스탠스에도 변화가 생길 것으로 예상된다”며 “다만 현재의 정책스탠스를 감안할 때 적어도 1~2개월 내에 기준 금리가 인하될 가능성은 낮아 보이며, 이로 인해 현 수준에서 추가적인 금리 하락은 제한적일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또, 그는 “기술적인 분석상 단기 과매수 국면에 진입했다는 점에서도 호재보다는 악재에 대한 민감도가 커질만한 시점이다”며 “이를 감안하면 당분간 채권시장은 좁은 박스권 흐름을 보일 것으로 예상되며, 금리하락 재개시점은 경제지표의 부진이 지속적으로 확인되거나 유럽의 재정위기 관련 이벤트가 터지는 시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따라서 지금은 단기 차익실현 이후 다시 저가매수 기회를 기다리는 것이 바람직해 보인다는 분석이다.

한편, 지난주 채권시장은 5월 금통위의 금리정상화 의지 재확인에도 불구하고 대외 경기불안과 우호적인 수급으로 금리하락세를 지속했다.

국고채 5년 금리는 전주대비 3bp 하락한 3.49%에 마감됐다. 회사채(AA-) 3년 금리는 전주대비 7bp 하락한 3.87%를 기록했다.

김정태 NSP통신 기자, ihunter@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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