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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 하반기 국내은행 부실채권 감독방향 제시…엄정한 건전성분류 기준 적용 등

NSP통신, 강은태 기자, 2012-05-07 12:00 KRD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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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NSP통신] 강은태 기자 = 금융감독원(이하 금감원)은 국내은행들의 부실채권 향후 감독방향과 관련 위기대응·손실흡수 능력 강화를 통해 자산건전성 제고를 위해 은행들에 엄정한 건전성분류 기준을 적용하고 대손준비금 적립 등을 지도한다고 밝혔다.

금감원은 올해 3월말 국내은행 부실채권비율(1.51%)은 신규부실 발생이 전 분기 대비 감소했음에도, 지난해 말 부실채권의 대폭 정리 이후 연초 정리실적이 감소하면서 지난해 말 대비 소폭 상승 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금감원은 국내은행의 자산건전성 제고를 통한 위기대응 및 손실흡수 능력 강화를 위해 엄정한 건전성분류 기준 적용 및 부실위험에 상응하는 적정수준의 충당금(대손준비금 포함) 적립을 지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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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금감원은 올해 2분기 이후 은행별로 합리적으로 달성 가능한 수준에서 부실채권 목표비율을 설정·관리하도록 추진할 계획이다.

◆ 부실채권 현황(잠정) = 올해 3월말 국내은행 부실채권비율은 1.51%로 지난해 말(1.36%) 대비 0.15%p 상승했으며, 부실채권 규모는 20조9000억원으로 지난해 말 18조 8000억원 대비 2조 1000억원 증가했다.

부실채권 상세내역을 살펴보면 기업여신 부실이 17조 5000억원으로 대부분(83.4%)을 차지했고, 가계여신(3조2000억원, 15.3%) 및 신용카드 채권(3000억원, 1.3%) 순이다.

2011년 중 은행들의 적극적인 부실채권 정리(29조 8000억원)에 따라 부실채권비율이 크게 하락(1.90%→1.36%)했으나, 2012년 1분기 중 일부 기업여신(선박건조업 및 부동산․임대업 등) 및 가계여신(집단대출) 신규부실 발생 등으로 부실채권비율이 소폭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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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문별로는 기업여신 부실채권비율(1.90%)이 지난해 말(1.73%) 대비 0.17%p 상승했고 중소기업대출의 부실채권비율(2.35%)은 지난해 말(2.17%) 대비 0.18%p 상승했다.

가계여신(0.71%) 및 주택담보대출(0.64%)의 부실채권비율은 지난해 말 대비 상승(각각 0.11%p, 0.10%p↑)했고 신용카드채권의 부실채권비율(1.56%)도 지난해 말(1.36%) 대비 0.20%p 상승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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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규부실 발생 및 부실채권 정리실적=올해 1 분기 중 신규부실 발생규모는 5조 4000억원으로 전 분기(6조6000억원) 대비 1조 2000억원 감소했고 기업여신 신규부실이 4조원으로 대부분(74.1%)을 차지하며, 가계여신 및 신용카드 신규부실은 각각 1조2000억원, 2000억원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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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실정리를 살펴보면 올해 1분기 중 국내은행의 부실채권 정리실적은 3조3000억원으로 전 분기(10조8000억원)에 비해 7조5000억원 감소했다.

정리방법별로는 대손상각(1조1000억원), 담보처분 등을 통한 여신 회수 9000억원, 여신정상화5000억원, 매각5000억원, 기타 3000억원 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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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은태 NSP통신 기자, keepwatch@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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