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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재헌 여수시의원, 시청사 별관증축 관련 예산 심사 ‘촉구’

NSP통신, 서순곤 기자, 2020-11-30 16:34 KRD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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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행정위원회 본청사 별관증축 관련 안건심사 유보처리 지적

NSP통신-여수시의회 강재헌 의원이 발언하고 있다. (서순곤 기자)
여수시의회 강재헌 의원이 발언하고 있다. (서순곤 기자)

(전남=NSP통신) 서순곤 기자 = 여수시의회 강재헌 의원이 여수시청 별관증축 관련 예산을 시의회 기획행정위에서 유보처리 한 것을 지적하며 예산심사를 촉구하고 나섰다.

강재헌 의원은 30일 제206회 여수시의회 정례회에서 “본청사 별관증축 관련 공유재산관리계획이 기획행정위에서 유보 처리함으로서 7대 후반기의회 구성 시 시정부 견제역할을 하기 위해 상임위를 조직하고 장악하려 한다는 소문이 현실로 나타났다”며 “몇몇 의원들이 의회를 마치 자기소유물인양 휘저으려는 처사에 울분과 안타까움이 가득하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1998년 3여통합 당시 여수시 통합청사 건립에 대해 통합 결정과 함께 통합청사 예산을 본예산에 3여시·군이 계상하고 추진하기로 하였으나 다음해에 IMF 외환위기가 닥치면서 그 약속을 차일피일 미루다 23년이라는 시간이 흘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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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이는 돌이켜보면 그동안 시정부와 우리 정치권의 직무유기로 인해 8개청사로 분산되어 여기저기로 옮겨 다니는 이사비용과 리모델링 비용만 해도 수십억에 손해를 끼침은 물론이다”며 “문수청사의 안전등급이 D등급인 시설에서 무작정 임대기간만 연장해서 갈수는 없으며 이의 대안으로 전남대 국동캠퍼스 협동관으로 이전한다고 해도 또다시 이전해야 하는 현실이 떠돌이 여수시 청사의 민낯이다”고 지적했다.

강 의원은 “언젠가는 해야 할일, 이 시기를 놓치면 안된다”며 “언제까지 시공무원들은 부서발령에 따라 이곳저곳으로 출퇴근하며 불안해하고 시민들은 물어 물어서 관련 부서를 찾아가야하며, 정치권은 지역 주민을 볼모로 자기주장만 되풀이하는 시대를 역행하는 행정에 이제 마침표를 찍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여문지구 지역주민의 민심을 살펴보면 시청사는 일원화하고 여문지구 활성화는 반드시 필요하다”며 “공청회 등을 통해 최선의 방안을 찾아야 할 것이라고 한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지역에 젊은이들이 모이고 찾아오게 만드는 지역상권 활성화 정책이 해법이라고 판단된다”며 “여문문화의 거리를 중심으로 문화와 청년을 컨셉으로 관련시설을 유치하고 상권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 도입을 통해 정주여건과 주거환경 개선을 위해 노후된 아파트의 재개발을 추진해 타지역과 차별되는 도시 구상이 제2의 도약의 길로 들어서게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강재헌 의원은 “여수시는 문수동 일원에 도로개설, 주차장 312면, 공원을 만드는데 순수 여수시민의 혈세 227억 원, 도시재생 뉴딜사업 168억 원 및 상하수도 정비 사업까지 총505억 원을 지원하고 있다”며 “추후 620억 원을 들여 여문지구 활성화 등 총 1125억 원을 여문지구에 투자하고자 하는 실행과 계획에 여문지구만을 위한 여수시가 아님을 인식하기 바란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정주여건을 개선하자는 취지에서 타지역구 의원들도 상생의 여건에서 이해하고 간 것”이라고 밝혔다.

그런데 “여수시민의 협약사항으로 자존심이기도 하고 자긍심이기도한 흩어진 청사에 400여억 원을 들여서 떠돌이 생활하지 말자고 하는 기본적인 약속을 지키자는데 상임위에서 보류시켜놓고 여수시민을 볼모로 정치의 야만성을 드러내는데 나무라지 않을 수 없다”고 꼬집었다.

이어 “내가하는 일은 정당하고 남이 하는 일은 안중에도 없단 말이냐”며 “3여 시민의 합의로 도출해낸 결과를 뒤집으려하고, 아니라고 억지 부리는 시대에 역행하는 후진적인 자세를 버리고 이제부터라도 여수의 숲을 보고 함께할 수 있도록 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강재헌 의원은 “지난 임시회 때 기획행정위에서 변칙적으로 보류된 통합청사 별관 관련 안건을 조속히 상정해 가부판단하고 내년도 예산으로 제출된 청사 관련 예산도 더 이상 변칙으로 처리하지 말고 심사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NSP통신 서순곤 기자 nsp1122@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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