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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시가 18일 경주시청 대외협력실에서 경주클린에너지 수소연료전지 발전소의 성공적 투자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있다. (경주시)

(경북=NSP통신) 권민수 기자 = 경주시는 강동면 왕신리 강동산업단지에 전국 최대 규모인 100㎿급 ‘수소연료전지 발전 사업’을 유치했다.

시는 18일 경주시청 대외협력실에서 이철우 경북지사와 주낙영 경주시장, 서호대 경주시의회의장, 임민규 경주클린에너지 대표이사 등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경주클린에너지 수소연료전지 발전소’의 성공적 투자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경주클린에너지는 강동산단에 6868평 부지에 7100억원을 투자해 올해부터 2024년까지 5년간 100.32㎿ 수소 연료전지 발전소를 2022년 7월 착공할 예정이다. 경북도와 경주시, 경주시의회는 발전사업과 관련한 인·허가 등 행정업무를 지원한다.

발전용량 100.32㎿/h는 국내 최대 규모로 연간 80만8499㎿/h 전력을 생산할 수 있는 양으로 4인 가구 기준 23만여세대가 연간 사용할 수 있는 대규모 전력 프로젝트이다.

이 사업은 정부의 재생에너지 3020정책과 그린뉴딜정책에 부응하는 친환경·청정에너지 사업으로 이산화탄소 저감 등 환경오염 예방과 지역 건설경기 활성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발전소주변지역지원에 관한 법률’ 에 따라 매년 3000만원, 20년간 기본지원금 6억원과 총 투자금액의 1.5%인 107억원의 특별지원금 등 113억원의 인센티브를 받아 지역 현안 등 공익사업에 재투자 된다.

‘수소연료전지 발전시설’은 천연가스에서 수소를 분리해 공기 중의 산소와 화학반응을 통해 전기를 생산하는 친환경 전력생산 시설이다. 서울․부산 등 대도시에도 건설·운영되고 있는 발전효율이 높고 소음이 적으며 매연이 없는 친환경·고효율 청정에너지 시설이다.

태양광이나 풍력과 달리 365일 24시간 가동이 가능하며 석탄화력발전소 효율 35%에 비해 2～3배 가량 더 효율이 높은 발전설비이며 운영기간은 준공일로부터 20년, 60여명의 운영 전문 인력을 고용할 계획이다.

강동산단은 인근에 154㎸의 왕신변전소와 40㎿ 분량의 도시가스 관로가 매설되어 있고 2009년 산업단지 조성 승인을 받은 부지로 미개발지에 비해 토목 등 개발행위가 용이하다는 이점과 인근 민가와는 약 1㎞ 가량 떨어져 있어 민원발생 소지가 적고 주변에는 국도, 지방도 등 교통 인프라가 좋아 발전소 건립의 최적지이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코로나 등 경기침체에도 경주에 대규모 수소연료 발전 사업에 투자해 준 기업에 감사한다”며 “특히 건설과정이나 운영에 지역 업체와 장비, 인력 등을 최대한 활용해 일자리 창출과 경기활성화로 지역과 기업이 상생하는 에너지사업이 되기를 희망한다”고 전했다.

NSP통신 권민수 기자 kwun5104@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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