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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NSP통신] 강은태 기자 = 정의화 국회의장 대행은 20일 기자회견을 개최하고 지난 17일 국회운영위원회를 통과한 국회법 개정안의 19대 국회처리를 촉구하고 나섰다.

정의화 의장 권한대행은 “이번 개정안에는 우리 정치 현실과 부합하지 않는 심각한 결함이 존재하고 몇 가지 꼭 짚고 넘어가야 할 문제점이 있다”며 “이러한 결함과 문제점을 수정하거나 보완하지 않고 이번 개정안이 그대로 통과된다면, 19대 국회는 역사상 가장 무기력 하면서도 폭력 국회의 오명도 벗어나기가 힘들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특히 정 권한대행은 “무엇보다 의원의 5분의3인 60%가 찬성하지 않으면 신속처리 안건 지정은 불가능하고 아예 법안 처리 자체가 물 건너가게 된다”며 “결국 국민이 제대로 일하라고 만들어준 다수 의석 정당이 아무 일도 못하고 형해화(形骸化)되고 만다”고 강조했다.

따라서 정 권한대행은 “이번 개정안은 19대 국회운영에 적용되는 만큼 당사자인 19대 의원들이 심사숙고해서 논의, 처리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며 “대화와 타협, 양보와 배려의 정치 문화가 정착되어야 국회 선진화가 가능해 질 수 있으므로 여야가 당론투표를 청산해줄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강은태 NSP통신 기자, keepwatch@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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