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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입은행, 일본 개인투자자 대상 4억5000만 달러 ‘우리다시 본드’ 발행

NSP통신, 이광용 기자, 2012-04-19 15:48 KRD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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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NSP통신] 이광용 기자 = 한국수출입은행(은행장 김용환, 이하 ‘수은’)은 일본 개인투자자를 대상으로 총 375억엔(4억5000만 달러 상당)의 우리다시 본드(Uridashi Bond) 발행에 성공했다고 19일 밝혔다.

김용환 수은 행장은 이날 동경 임페리얼 호텔에서 타카시 히비노(Takashi Hibino) 다이와증권 사장과 만나 이 같은 내용의 우리다시 본드 발행계약서에 서명했다.

이날 발행된 수은의 우리다시 본드는 환차익 및 고금리에 투자하려는 일본 개인 투자자들의 수요를 충분히 반영하기 위해 브라질 헤알화, 일본 엔화 등 두 가지 통화로 구성돼 판매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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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은은 지난해 1월 한국계 최초로 우리다시 본드를 발행한 후 1년여 만에 총 23억 달러를 일본 시장에서 조달하는데 성공했다.

특히 최근 북한의 로켓 발사실험 강행 등으로 한반도의 지정학적 리스크가 고조되고 있는 상황에서 아시아개발은행(ADB), 독일개발은행(KfW), 선진국 대형 은행 등 신용도와 브랜드 가치가 매우 우수한 기관들의 채권에만 선별 투자하는 일본 개인 투자자를 대상으로 수은이 꾸준히 마케팅 활동을 펼치고, 일본계 금융기관과의 정례협의체 구성 등 일본 시장공략을 위해 정보 및 인적교류를 적극적으로 추진해 온 결과, 이번 우리다시 본드 발행에 성공했다는 게 수은측 설명이다.

수은은 올해 일본의 우리다시 본드 시장에서 규모면으로 상위 10위 안에 드는 총 8억6000만 달러의 발행 실적을 올려, 세계 유수 발행 기관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고 있다.

수은 관계자는 “세계에서 두 번째로 많은 자산을 보유한 일본 개인투자자는 한 번 투자한 상품에 계속 투자하는 경향이 강해 금융 위기 시에도 안정적 외화조달원이 될 수 있다” 면서 “올해 들어 현재까지 우리다시 본드를 포함하여 총 52억 달러의 외화를 이미 확보했으며, 앞으로도 차입수단 다변화 등 시장개척 노력 및 적극적 IR 활동을 통해 우리 수출기업 지원에 필요한 외화를 안정적으로 확보하는데 주력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광용 NSP통신 기자, ispyone@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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