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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분기 은행 순익 3.5조원…전년동기비 7.1%↓

NSP통신, 김빛나 기자, 2020-11-12 12:00 KRD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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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SP통신- (금융감독원 제공)
(금융감독원 제공)

(서울=NSP통신) 김빛나 기자 = 3분기 은행 당기순이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약 7% 줄어든 반면 인터넷은행은 흑자전환한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감독원(이하 금감원)이 발표한 ‘20년 3분기 국내은행 영업실적[잠정]’에 따르면 3분기중 국내은행의 당기순이익은 3조5000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7.1%(3000억원) 감소했다.

이자이익(+1000억원)과 비이자이익(+2000억원)은 증가했으나 영업외손익은 감소(-6000억원)했고 판매비와관리비는 1000억원 증가한 반면 대손비용은 204억원 줄며 전년 동기와 유사한 수준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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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국내은행의 총자산순이익률(ROA)은 0.47%, 자기자본순이익률(ROE)은 6.27%로 전년 동기(ROA 0.55%, ROE 7.11%) 대비 각각 0.08%p, 0.83%p 떨어졌으며 전년 동기 대비 자산‧자본이 증가했으나 순이익은 3000억원 줄었다.

이자이익의 경우 10조4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00억원(+1.3%)이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대출‧예금에 수반되는 기금출연료‧예금보험료의 비용을 차감한 이자이익은 9조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00억원(-0.6%)이 줄었다.

이는 순이자마진(NIM) 하락(-0.15%p)에도 불구하고 대출채권 등 운용자산이 증가(+9.0%)한 데 기인한다. 3분기 순이자마진은 1.40%로 역대 최저 수준으로 나타났다.

국내은행의 비이자이익은 1조8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1조6000억원 대비 2000억원(+11.2%) 확대됐다.

수수료‧유가증권‧외환파생관련이익은 소폭 증가했으나 신탁관련이익은 파생결합펀드(DLF) 손실 사태 이후 영업 위축 등으로 1000억원이 감소했다.

판매비와 관리비는 5조7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00억원 늘었고 인건비는 1000억원 증가한 반면 물건비는 181억원이 감소해 전년 동기와 유사한 수준으로 집계됐다.

대손비용의 경우 204억원 감소한 1조5000억원으로 전년 동기와 유사한 수준을 유지했다.

이는 코로나19로 인한 경제상황을 반영해 충당금 적립을 확대했으나 지난해 3분기 일부 은행의 대규모 충당금 전입에 따른 기저효과로 상쇄됐다는 설명이다.

영업외손익은 손실 전환(-3000억원)하며 전년 동기 대비 6000억원이 줄었다. 이는 일부 기업의 주가 하락으로 인한 손상차손 인식(-2000억원) 등에 주로 기인했다.

법인세 비용은 1조3000억원(-403억원, -3.1%)으로 전년 동기와 비슷한 수준을 이어갔다.

NSP통신 김빛나 기자 shine@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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