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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행 제공)

(서울=NSP통신) 김빛나 기자 = 한국은행(이하 한은)이 발표한 ‘2020년 10월중 금융시장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은행 가계대출이 10조6000억원 늘며 잠시 주춤했던 9월보다 증가규모가 확대된 것으로 나타났다.

10월중 은행 가계대출(정책모기지론 포함)은 계절적 자금수요 등으로 10조6000억원 늘어 전월 9조6000억원 상승, 전년동월 7조2000억원 상승에 비해 확대된 증가규모를 보였다.

주택담보대출은 주택 매매·전세 관련 자금수요에 기 승인된 집단대출 실행이 이어지며 전월 증가세에 이어 6조8000억원 확대된 것으로 집계됐다.

이어 기타대출은 주택 및 주식 자금수요에 추석 연휴 소비자금 결제 등 계절적 요인이 더해지면서 3조8000억원 증가했다.

10월중 은행 기업대출(원화) 역시 9조2000억원 상승으로 증가규모가 크게 확대된 것으로 나타났다.

대기업대출의 경우 전월말 일시상환분 재취급 등으로 1조원 증가 전환했으며 중소기업대출은 은행 및 정책금융기관의 금융지원, 부가가치세 납부 관련 기업 자금수요 등으로 8조2000억원 늘었다.

회사채는 순발행 규모 확대로 1조1000억원 늘었고 주식은 일부 기업의 기업공개 등으로 1조2000억원 증가로 발행규모가 확대됐다.

한편 10월중 은행 수신은 증가규모가 9월 41조1000억원에서 2조3000억원으로 크게 축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수시입출식예금의 경우 부가가치세 납부 관련 기업자금 인출 등으로 전월 34조8000억원 증가에서 5조3000억원 감소로 큰 폭 줄었다.

정기예금은 일부 은행의 규제비율 관리를 위한 법인자금 유치 등으로 2조5000억원 증가했으나 그 폭은 전월에 비해 축소됐다.

자산운용사 수신은 증가 전환한 14조9000억원으로 나타났고 MMF 역시 분기말 재무비율 관리를 위해 인출됐던 은행자금 재유입 및 국고자금 일시 예치 등으로 12조7000억원으로 증가 전환했다.

주식형펀드도 1조원 증가 전환했고 채권형펀드는 1조4000억원 늘어 증가폭이 확대된 것으로 나타났다.

NSP통신 김빛나 기자 shine@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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