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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대를 하회한 美 고용, 금융시장 경계감 증대

NSP통신, 임창섭 기자, 2012-04-16 10:50 KRD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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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금융센터/Weekly Brief](국제)금융시장의 변동성 확대 시장지표 혼조/G20, IMF WB 회의 세계경제전망 IMF 재원확충 논의 관심//(국내)외국인들 순매도/채권 보유잔액 감소

[부산=NSP통신] 임창섭 기자 = 지난주는 경기회복 모멘텀 둔화 우려로 국제금융시장의 변동성이 확대되면서 시장지표가 혼조세를 보였으며 주가와 금리, 환율 등이 큰 폭 등락한 가운데 불확실성 증가로 VIX와 금값이 상승했다.

이번 주에는 G20, IMF 세계은행그룹(WB) 회의에서의 세계경제전망 발표와 IMF 재원확충 논의 등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16일 국제금융센터 ‘주간 국제금융 포커스’(최성락 연구원)에 따르면 이번 주에는 스페인 재정우려 지속과 美 3월 고용지표 부진 등의 영향으로 주요 가격지표가 조정 양상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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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주가는 큰 폭 등락 후 0.8% 하락했으며 유로존은 -1.1%로 4주째 하락했으며 달러화는 美 경제지표 부진으로 0.8% 약세, 유로화 및 엔화는 강세를 시현했다.

미국의 10년 국채금리는 등락 후 보합 마감됐으며 유로존 국채금리는 주말 ECB의 SMP 재개 기대로 대체로 반락했으나 스페인은 6bp 상승했다.

WTI유는 0.3% 상승했으나 브렌트유는 1.4% 하락했고 여타 원자재가격은 혼조세를 보인 가운데 금 가격은 국제금융시장 변동성 확대로 2.4% 상승했다.

지난주 국내 증시는 외국인들의 순매도(주간 -0.5조원, 연간 +10.9조원)가 이어졌으며 채권 보유잔액도 감소(주간 -0.65조원, 연간 +3.7조원)했다.

NSP통신-(자료=국제금융센터 제공)
(자료=국제금융센터 제공)

최 연구원은 “지난주 美 고용지표 부진은 일시적 둔화일 현상인 것으로 보이나 시장심리 위축 요인으로 작용했다”며 “최근 美 고용지표의 예상 밖 부진으로 경기회복 강도 둔화 우려가 제기되며 금융시장 조정 압력으로 작용했다”고 진단했다.

미 고용지표에 따르면 비농업 신규고용의 경우 지난해 12월 22만3000명에서 지난 1월 27만5000명, 2월 24만명, 지난달 12만명으로 감소했다.,
실업수당청구건수도 지난 2월과 3월 평균 36만6000건에서 지난주 38만건으로 증가했다.

최 연구원은 “그러나 베이지북에서는 美 경제가 완만한 회복세를 지속하고 있다고 진단했으며 시장전문가들도 일시적 둔화에 그칠 것이라고 보는 시각이 일반적”이라고 밝혔다.

따라서 JP Morgan과 Morgan Stanley, Oxford Analytica 등은 올해 월 20만명의 신규고용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으며 BNP 등에서는 추가 둔화시 QE3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있다.

최 연구원은 “다만 유로존 불안 요인이 잠재한 가운데 경기회복세 추가 둔화 여부에 대한 시장 관심이 높아져 있어 당분간 변동성 큰 흐름이 전개될 가능성이 있다”고 평가했다.

이번주에는 G20 재무장관 회의(19~20일)와 IMF/WB 춘계회의(20~22일)에서 세계경제 현안과 정책공조 등이 논의될 전망인 가운데 IMF 재원확충 논의의 진전 여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IMF는 현재 4000억 달러의 가용자금에 5000~6000억 달러의 신규 재원을 확충해 총 1조 달러 수준의 방화벽 구축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한편 17일에는 IMF의 세계경제전망(WEO)이 발표될 예정이다.

주요국 경제지표 중에서는 美 제조업지수(뉴욕, 필라델피아), 주택판매 지표, 中 제조업지수(HSBC 속보치) 등에 주목해야 할 필요성이 있으며 지표 둔화 시 24일 FOMC를 앞두고 QE3에 대한 기대가 높아질 전망이다.

임창섭 NSP통신 기자, news1@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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