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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시의회, 제255회 경주시의회 임시회 ‘여·야 격돌’

NSP통신, 권민수 기자, 2020-10-30 17:15 KRD2
#경주시 #경주시의회 #제255회 경주시의회 임시회 폐회

포항지역공항 제정지원·월성1호기 규탄 결의안, 열린민주당 소속의원 전원 반대... 무소속 의원 가세, 결의안 “어디에 이용되는지” 의문 제시

NSP통신-30일 경주시의회 본회의장 제255회 임시회에서 국민의힘 소속의원들이 월성1호기 경제성 조작 규탄 결의안을 채택하자, 더불어민주당 소속의원들이 피켓 시위를 하며 반대하고 있다. (권민수 기자)
30일 경주시의회 본회의장 제255회 임시회에서 국민의힘 소속의원들이 월성1호기 경제성 조작 규탄 결의안을 채택하자, 더불어민주당 소속의원들이 피켓 시위를 하며 반대하고 있다. (권민수 기자)

(경북=NSP통신) 권민수 기자 = 경주시의회는 30일 의회 본회의장 제255회 경주시의회 임시회에서 국회를 경주시의회에 옮겨 온 듯한 여·야 시의원들의 격돌이 벌어졌다.

이는 37건의 안건 중에 경주시 포항지역공항 활성화를 위한 재정지원 조례 일부개정조례안과 월성1호기 경제성 조작 규탄 결의안을 두고 여·야, 무소속의원들이 격론을 펼쳤다.

포항지역공항 활성화를 위한 재정지원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은 더불어 민주당 소속의원들과 김동해 의원, 총5명이 반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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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대의원들은 “포항지역공항의 경주·포항공항으로 명칭이 변경될 가능성이 없으며 시간적으로 포항공항을 이용하는 것보다 시민들은 김해와 울산공항을 이용하는 것이 편리하다고 생각하고 있다”며 “실효성이 없는 곳에 2억원의 예산을 지원하는 것은 부당하다”고 주장했다.

경주시의 설명에도 격론이 이어지자 서호대 의장은 표결에 들어가 참석의원 20명 중 찬성 15명, 반대 5명으로 원안 가결했다.

임시회의 마지막 안건인 월성1호기 경제성 조작 규탄 결의안 채택에서도 김동해, 김승환, 더불어민주당 소속의원 4명, 총 6명은 “원전은 최우선 적으로 안정성을 확보해야 한다. 경주시민들의 안전을 위해 경주시의회에서 논의한 적이 없다. 경주시의회의 결정은 경주시민의 뜻이 된다. 과연 경주시민들의 의견을 대변하고 있는 안건인지 묻고 싶다”고 반대했다.

이어“잘못한 한수원이 먼저 시민들에게 사과하고 대책을 마련하는 것이 우선이다. 재가동 여부도 불분명한 가운데 감사원의 감사 결과를 정쟁의 도구로 삼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비판했다.

반대의원들은 지금까지 경주시의회 결의안 채택은 구호에 지나지 않았으며 후속 대책과 행동이 없는 것, 경주시민을 위한 결의안이 아니라고 하며 “어디에 이용되는지”라는 의문을 제시했다. 이는 특정정당의 정부 비판 기구로 전락한 경주시의회의 병폐를 애둘러 지적한 것으로 보인다.

이 안건 또한 표결로 결정해 20명 출석에 6명 반대, 14명 찬성으로 가결됐으며 그 외의 안건들은 원안가결 및 수정 가결, 경주시 도시관리계획 결정변경안에 대한 의견제시의 건은 찬성의견을 채택했다.

이에 앞서 장복이 의원은 5분 발언을 통해‘생활임금 제안’에 대해 발언했고 박광호 의원은“천연기념물 제540호 경주개 동경이의 보존과 관광자원 활용방안‘에 대해 제안 설명했다.

한편 본회의를 마치고 양성자과학연구단의 현황보고와 전체의원들이 동국대학교를 방문해 지역사회협력을 위한 간담회를 실시했다.

NSP통신 권민수 기자 kwun5104@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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