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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세자’ 정석원, 살신성인 코믹연기 화제

NSP통신, 류수운 기자, 2012-04-11 22:00 KRD7
#정석원 #옥탑방왕세자
NSP통신- (포레스타엔터테인먼트)
(포레스타엔터테인먼트)

[서울=NSP통신] 류수운 기자 = 배우 정석원의 몸을 사리지 않는 코믹 연기가 화제다.

SBS 수목드라마 ‘옥탑방 왕세자’(이하 옥세자)에서 극 중 조선 최고의 검술사이자 왕세자 이각(박유천 분)의 호위 무사인 우용술 역을 맡은 정석원은 진지한 모습과 코믹한 모습을 오가는 인상적인 연기로 시청자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해병대 출신으로 잘 알려진 정석원은 그 동안 드라마 ‘닥터 챔프’와 영화 ‘짐승’ 등에서 강렬한 카리스마를 뿜어내는 모습을, 드라마 ‘오작교 형제들’과 영화 ‘사물의 비밀’에서는 부드러운 남성미를 각각 선보여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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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같은 모습은 정석원을 남자답거나 진지하고 과묵한 이미지의 배우로 각인시켰다. 이 때문에 ‘옥세자’의 코믹 연기 도전은 우려감도 적잖았다.

하지만 정석원은 이 작품을 통해 코믹 연기의 새로운 다크호스로 떠올랐다.

그는 극 중 장검으로 스테이크를 썰거나 회식자리에서 야자타임이 시작되자 왕세자에게 “나이도 어린 게 부모 잘 만나 가지고…”라고 말하는 장면 등을 통해 시청자들에게 큰 웃음을 줬는가 하면, 그의 주특기인 짧고 굵은 액션으로 두 명의 사내를 제압하며 멋진 모습을 보여주더니 이내 회전문을 따라 빙빙 돌다 어지러워 어쩔 줄 모르는 모습 등은 정석원의 연기력을 재평가하게 만들고 있다.

정석원 소속사 포레스타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정석원은 선굵은 외모를 가졌지만 주어진 배역에 따라 다양한 연기를 펼칠 수 있는 배우”라며 “이번 코믹 연기 역시 정석원이 가진 여러 가지 모습 중 하나로 아직 보여줄 게 무궁무진하다”고 그의 연기 잠재력에 기대감을 전했다.

한편 ‘옥세자’는 초반 인륜을 저버리는 극 설정 등으로 막장 드라마라는 혹평을 받기도 했으나 배우들의 열연이 연일 화제를 낳으며 지난 5일 방송 6회에서는 수목드라마 1위를 고수해 온 MBC ‘더킹투하츠’를 밀어내고, 정상에 올랐다.

류수운 NSP통신 기자, swryu64@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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