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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내년 음식물쓰레기 ‘종량제’ 전면시행…1일 670만톤 감소 기대

NSP통신, 김진부 기자, 2012-04-10 16:41 KRD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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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NSP통신] 김진부 기자 = 서울시는 음식물쓰레기 종량제 실시범위를 현재 일부 자치구에서 2013년 전 자치구의 모든 공동, 단독주택으로 확대한다고 밝혔다.

현재 단독주택의 경우 25개 자치구 중 18개 자치구만이 음식물쓰레기 종량제를 실시하고, 나머지는 배출량에 관계없이 가정마다 매달 일정액을 부과하는 정액제를 시행하고 있다. 또, 공동주택의 경우 25개 전 자치구가 정액제를 실시중이다.

시는 일정비용만 내면 쓰레기를 무한정 버릴 수 있는 정액제에서 쓰레기를 많이 버리면 버릴수록 많은 돈을 내야하는 종량제로 전환할 경우, 1일 670톤의 음식물쓰레기를 실질적으로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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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2014년까지는 서울전역의 가정에서 발생하는 모든 음식물쓰레기를 20%까지 감량하고 연간 195억원의 예산 절감효과를 낼 수 있을 것으로 분석했다.

서울시는 이와 함께 음식물쓰레기를 발효 또는 분쇄, 건조 등의 방법으로 쓰레기를 처리해 80%이상까지 감량할 수 있는 감량기설치 시범사업에도 나선다고 밝혔다.

감량기는 단독주택에 설치하는 소형감량기와 아파트 등 공동주택에 설치하는 대형감량기가 있으며, 시는 참여를 원하는 자치구의 신청을 받아 감량기기 설치에 나설 계획이다. 소형감량기의 경우 7월부터 11월까지 설치를 희망하는 자치구의 신청을 받아 개별주택내에 설치한다.

대형감량기의 경우, 수요조사를 통해 참여 자치구를 선정하고, 선정된 공동주택에는 렌탈비 또는 운영비(1대당 년 250만원)를 지원할 예정이다.

서영관 서울시 기후환경본부 자원순환과장은 “음식물쓰레기 종량제 전면실시와 감량기 설치 등 제도, 인프라 개선에 시민들의 자체적인 음식물쓰레기 줄이기 노력이 더해지면 매립 등으로 인한 환경오염이 줄어들 것”이라며 “앞으로 음식물쓰레기 자체 처리, 음식문화개선 운동 등을 확대해 최대한 음식물쓰레기 배출량을 줄여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진부 NSP통신 기자, kgb747@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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