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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시, 양북면 명칭변경 주민 88.3% 찬성

NSP통신, 권민수 기자, 2020-10-23 11:14 KRD7
#경주시 #양북면 명칭변경 #문무대왕면

주민설문조사, 새 명칭... 문무대왕면 76.5% 선호

NSP통신-경주시 문무대왕암 모습. (경주시)
경주시 문무대왕암 모습. (경주시)

(경북=NSP통신) 권민수 기자 = 경주시는 지난달 25일부터 지난 12일까지 실시한 경주시 양북면 행정구역 명칭변경 주민설문조사 결과 1288세대 중 1137세대인 88.3%가 명칭 변경에 찬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자율 기술항목인 새 명칭 제안에는 ‘문무대왕면’이 76.5%로 조사됐다.

조선시대까지 감포, 양남과 함께 동해면으로 불리던 ‘양북면’ 지명은 일제강점기 행정구역 개편 과정에서 방위에 따라 붙여진 지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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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유일의 수중릉인 문무대왕릉이 1300년이 넘도록 동해를 지키고 있는 양북면에서 압도적인 비율로 ‘문무대왕면’이 선택된 이유는 문무대왕의 정신을 시간과 장소를 넘어 시민들이 지켜야할 유·무형의 가치로 받아들이기 때문이다.

이 밖에도 문무면, 대왕면 등 문무대왕 관련 명칭이 17.8%, 대종면, 대종천면이 2.2%, 기타 기림사면, 토함산면, 석굴암면 등 다양한 제안이 나왔다.

양북면 명칭변경추진위원회는 설문조사 결과를 토대로 공식적인 새 명칭 선정에 속도를 낼 예정이다.

경주시는 명칭변경추진위원회에서 새 명칭안을 선정해 의결하면 분야별 전문위원 검토를 거쳐 관련 조례를 순차적으로 개정할 계획이다.

더불어 산과 바다, 문화유적을 아우르고 있는 양북면이 오랜 관광 도시 경주에 더욱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도록 적극 홍보한다는 방침이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일출과 일몰을 동시에 향유하는 감성 로컬 스테이 명소로 호국정신과 삼국통일정신을 기반으로 한 차세대 교육의 메카로 충분한 가능성을 지닌 양북면이 새 명칭과 함께 비상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NSP통신 권민수 기자 kwun5104@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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