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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선관위, 통합진보당 강종현 비례후보 재외선거 부정의혹 사실과 달라

NSP통신, 강은태 기자, 2012-04-07 11:12 KRD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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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NSP통신] 강은태 기자 = 중앙선관위는 지난 4월 5일 통합진보당 강종헌 비례대표 후보가 기자회견에서 오사카, 나고야 등 일본 10곳의 투표소를 중심으로 광범위한 부정선거 정황이 나타났다는 의혹은 조사결과 사실이 아니라고 7일 해명했다.

강종현 통합진보당 비례후보는“오사카 총영사관에서는 투표관리요원이 새누리가 좋다, 1번으로 하시라며 노골적으로 특정 정당을 찍으라며 선거운동을 한 사례가 있고, 나고야 총영사관에서는 투표소 내에서 민단 관계자가 함께 간 일행에게 1번을 외치며 역시 특정 정당에게 투표할 것을 종용했으나 선관위 관계자는 이를 제지하기는커녕 방관만 하고 있었다고 하면서 선관위의 철저한 조사와 불법선거 관계자에 대해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주장했고 4월 6일 통합진보당은 같은 내용을 논평했다.

하지만 중앙선관위는 “강종헌 후보의 발언에 대하여 일본 지역 전체 공관의 재외선관위에 지시하여 사실여부를 조사한바, 나고야를 제외한 나머지 9곳의 공관에서는 그러한 사실이 전혀 없으며, 투표소에서의 투표관리과정에는 재외투표소 책임위원 외에 정당 참관인, 정당추천위원 등이 모두 참관하는 가운데 투표가 아무런 문제없이 진행 됐다”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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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중앙선관위는 “나고야 총영사관의 경우 3월 29일 오후 2∼3시 경 재외선거인 김○○ 씨와 그 배우자 및 아들이 동행하여 재외투표소에 왔는데, 김○○ 씨가 투표용지를 수령하여 먼저 투표하고 기표소에서 나오면서 한글을 모르는 그 가족에게 ‘1번에 도장 찍으라’라고 말하는 것을 듣고, 재외선거관리위원(이○○)이 김○○ 씨에게 그러한 행위는 공직선거법에 위반되므로 즉시 그만 두도록 제지하고 재외투표소 밖으로 나가도록 조치해 곧바로 퇴출시켰는바, 다른 선거인에게는 영향이 없었으며, 그 당시 정당추천 투표참관인 2명은 어떠한 이의제기도 없었고, 이후 모든 투표과정이 원활하게 진행되었으며, 그 외에 나고야총영사관 재외투표소에서는 어떠한 선거운동도 이루어진 사실이 없다”고 설명했다.

따라서 주앙선관위는 “강 후보자가 기자회견을 통해 제시한 일본 지역 재외투표소에서 광범위한 부정선거가 발생한 의혹이 있다는 주장은 전혀 사실 무근이며, 나고야총영사관 재외투표소에서의 사안도 김○○ 씨의 행위에 대해 선거관리위원이 즉시 이를 제지하고 재외투표소에서 퇴거시키는 등 적절한 조치를 취하였는바, 특정 정당에게 투표할 것을 종용하는 데에도 불구하고 선관위 관계자가 이를 제지하기는커녕 방관만 하고 있었다는 주장 역시 사실관계에 부합하지 않다”고 반박했다.

한편, 중앙선관위는 강종헌 후보와 통합진보당은 사실과 다른 근거 없는 정치 공세를 즉시 그만두고 공정한 선거관리를 위해 협조해 줄 것을 당부하며, 앞으로도 이번 선거를 오로지 법과 판례·선례에 따라 공정하게 관리해 나가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강은태 NSP통신 기자, keepwatch@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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