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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뱅크 제공)

(서울=NSP통신) 김빛나 기자 = 카카오뱅크가 10대 고객 확장을 위해 만 14세부터 만 18세 이하 청소년만 개설할 수 있는 선불전자지급수단 ‘카카오뱅크 미니(이하 미니)’를 출시했다.

기존에도 다른 금융사에서는 자사의 특징을 가미해 이용자에 제한을 두지 않고 선불전자지급서비스를 제공했으나 카카오뱅크는 비대면 금융생활을 원하는 청소년을 타겟으로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점이 가장 큰 차이점이다.

이 서비스는 은행 계좌 개설이나 연결 없이 이용할 수 있고 휴대폰 본인인증, 약관 동의, 비밀번호 생성 과정을 통해 입금과 이체, 카카오톡 친구 간 간편이체도 가능하다.

개설 시 5종의 니니즈 캐릭터가 그려진 카드를 발급해 모든 ATM에서 수수료 없이 입출금이 가능하고 청소년 전용 서비스인 점을 고려해 청소년 전용 교통카드 기능을 담았으며 클린 가맹점에서만 사용할 수 있다.

미니 고객은 카카오뱅크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에서 잔액, 이용내역 조회가 가능하며 실시간 알림을 통해 사용 내역을 확인할 수 있다.

카카오뱅크 관계자는 “비대면 계좌개설이 어려운 청소년들에게 카카오뱅크만의 고객 경험과 청소년들이 원하는 금융 서비스 기능을 담기 위한 방안으로 선불전자지급수단을 활용했다”고 말했다.

온라인 기자간담회에서 오보현 카카오뱅크 서비스기획팀장은 “카카오뱅크가 찾아가지 못했던 청소년 고객을 만나게 된다는 것에 큰 의미가 있다”고 기대감을 표현했다.

이어 “성인만 느꼈던 편리함이 청소년에게 확대된다는 점에서 의미 있는 챌린지, 뿌듯한 일”이라며 “청소년 때부터 스스로 편리한 관리, 책임감있는 거래 등으로 편리하고 안전하게 금융생활을 시작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NSP통신 김빛나 기자 shine@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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