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김진부 기자 = 항공업종의 1분기 실적이 부진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2분기부터 화물이, 3분기부터는 국제여객부문이 회복세에 접어들 것으로 전망된다.
복지만 SK증권 애널리스트는 “국내 상장 항공사인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1분기 실적은 부진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이는 제트유 가격 상승으로 연료비 부담 증가, 화물부문 부진 지속, 약한 내국인 출국 수요로 수익률이 소폭 상승하는데 그쳤기 때문이다”고 분석했다.
2분기 국제여객부문은 일본지진에 따른 수송객 감소세가 두드러졌던 전년 동기보다는 증가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현재와 같은 고유가 상황과 국내 경기의 부진을 고려할 때 국제여객부문의 본격적인 회복을 기대하기 어렵다는 게 SK증권의 분석.
다만, 환승객 및 외국인 입국 수요 증가를 고려할 때 과거 보다는 성수기와 비수기간의 국제여객 수송객 편차는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에 따라 성수기 진입과 경기회복세가 예상되는 3분기부터 국제여객부문의 실적개선세가 두드러질 것으로 전망된다.
글로벌 경기둔화와 IT경기부진으로 감소세를 보였던 화물부문은 2분기부터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보인다.
신제품 출시, 런던올림픽을 앞둔 IT수요 등으로 항공화물 물동량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 또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는 SPA브랜드 의류와 정밀기계류의 운송도 지속적인 호조가 예상된다.
복지만 애널리스트는 “항공업종의 1분기 실적은 부진할 것으로 추정되지만 2분기부터 화물부문의 실적 회복이 예상되고, 유가도 추가적인 상승이 제한적일 것으로 판단돼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실적상승이 전망된다”고 말했다.
김진부 NSP통신 기자, kgb747@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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