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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제조업, ‘성장 지속여부’ 엇갈린 전망속 세계경제 기여

NSP통신, 임창섭 기자, 2012-03-28 17:33 KRD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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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금융센터 최호상 연구원, ‘경쟁력 제고로 재부상하는 미국 제조업의 전망과 시사점’ 보고서

NSP통신-미국의 올 2월 제조업 일자리는 1189.1만명으로 3년전보다 42.5만명 증가/제조업 가동률은 지난해 75.0%에서 올 2월 77.4%로 설비투자가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다.(자료=국제금융센터 제공)
미국의 올 2월 제조업 일자리는 1189.1만명으로 3년전보다 42.5만명 증가/제조업 가동률은 지난해 75.0%에서 올 2월 77.4%로 설비투자가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다.(자료=국제금융센터 제공)

[서울=NSP통신] 임창섭 기자 = 미국 경제의 성장동력원으로서 제조업에 대한 역할과 기대가 확산되면서 향후 경쟁력 지속 여부에 대한 엇갈린 전망 속에서도 세계경제의 균형 성장 등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됐다.

국제금융센터 최호상 연구원은 ‘경쟁력 제고로 재부상하는 미국 제조업의 전망과 시사점’ 보고서에서 ‘미국의 제조업 생산이 2009년 7월 이후 특수요인(일본 대지진과 태국 대홍수)을 제외하고 증가세가 지속되고 있으며 가동률도 금융위기 수준에 근접해 있다’고 밝혔다.

최 연구원은 ‘제조업 일자리와 기업의 투자도 활발하게 전개되고 있으며 미국 제조업의 성장 지속 여부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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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보고서에 따르면 미국 제조업의 회복 요인으로는 비용경쟁력(노동비용과 에너지 가격 하락 등에 따른 생산비 저하)과 가격경쟁력(달러화 가치 하락, 대내외 가격차) 등이 성장을 주도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먼저 주요 선진국에 비해 낮은 수준의 단위노동비용과 에너지 가격 등은 제조업의 대외경쟁력을 향상시키는 요인이 되고 있다.

NSP통신-미 제조업 에너지 40%를 차지하는 천연가스 가격 큰 폭 하락은 에너지 비용 절감을 통해 미국 내 생산의 비교우위를 높이는데 기여하고 있다.(자료=국제금융센터 제공)
미 제조업 에너지 40%를 차지하는 천연가스 가격 큰 폭 하락은 에너지 비용 절감을 통해 미국 내 생산의 비교우위를 높이는데 기여하고 있다.(자료=국제금융센터 제공)

1990년대 이후 기업의 비용절감 노력과 생산성 상승 등으로 미국 제조업의 단위노동비용은 큰 폭으로 저하되었고 2008년 이후 본격적으로 생산되고 있는 셰일(shale) 가스 효과를 통해 미국 내 생산의 비교우위가 제고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기에다 달러화 가치의 하락과 대내외 가격차 등이 미국 제품의 가격경쟁력을 회복시키는 또하나의 주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미 달러화 가치는 2012년 2월 기준으로 2002년 최고치 대비 24.3%나 떨어졌으며 대내외 가격차(생산자물가/수입물가)는 소비재나 자본재를 중심으로 하락하고 있어 국내 생산이 비교적 저렴하다는 인식이 확산되고 있는 상태다.

향후 미국 제조업의 경쟁력 지속 여부에 대한 엇갈린 전망 속에 세계경제의 균형 성장 등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됐다.

먼저 부정적 측면에서 정부의 지원과 본국으로 생산기지의 회귀 등은 제조업 성장에 긍정적일 수 있으나 고용창출 등의 미흡은 제조업의 성장 기여에 제약 요인이 될 수 있다.

세제혜택과 중국의 비용 비교우위 약화 등은 제조업의 경쟁력 강화에 원동력인 반면 자동화와 생산성 증가 등은 일자리 창출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수밖에 없다.

반면 미국 제조업의 부활은 세계경제의 불균형 성장 구조 개선과 수출과 제조업 비중이 높은 국가의 경제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최 연구원은 “수출 증가를 통해 만성적인 경상수지 적자를 해소하고 세계 최대 소비시장인 미국의 수요 확대와 교역 증가는 제조업과 수출 비중이 높은 국가의 경제성장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전망이다”고 밝혔다.

임창섭 NSP통신 기자, news1@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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