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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 모 초교, 운동장을 주차장으로 ‘학생 안전 외면’

NSP통신, 윤시현 기자, 2020-09-15 14:04 KRD2
#목포

학교장 “공사중이라 교직원들 출퇴근을 위해” 황당 해명

NSP통신-운동장이 주차장으로 변한 목포 모 초등학교 (윤시현 기자)
운동장이 주차장으로 변한 목포 모 초등학교 (윤시현 기자)

(전남=NSP통신) 윤시현 기자 = 목포시내 한 초등학교가 학생들의 교육공간을 침해 했다는 논란을 사고 있다.

학생들의 공간인 운동장을 교직원들의 출퇴근 차량으로 내줬다는 비난이 일고 있는 가운데, 학생들의 교육공간을 침해한 행위라는 상급기관 관계자의 해석이 나와 학교측과 대조를 보이고 있다.

또 등하굣길 학생들의 안전관리에 역행한다는 비난으로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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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학생들의 공간인 초등학교 운동장이 잔디 위에 교직원들의 차량이 가득 차 인근 주민들과 학부모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다. 벌써 수일간 교직원들의 차량들이 학교 운동장을 점령하고 있다.

이에 대해 전남도교육청 관계자는 “학생들의 교육공간을 침해한 행위로 잘못된 것으로 보인다”며 “(공사중이라 하더라도)대중교통을 이용하던지, 대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학교장의 “공사중이라 교직원들이 주차장을 사용 할 수 없어, 교직원들의 편의를 위한 조치이다. 출퇴근해야 하기 때문에 어쩔 수 없다”란 해명이 궁색해지는 대목이다.

교직원들의 출퇴근의 편의를 위해 학생들의 공간을 빼앗은 것이란 해석이 가능하다.

이를 바라본 학부모는 “교직원 배려가 도가 넘어 학생들의 권리까지 침해당한 꼴이며, 끔찍한 교직원 사랑으로 학생들의 공간을 교직원들에게 양보하라고 강요한 것”이라고 비꼬았다.

또 “코로나 19사태에 따른 조치로 체육활동을 실내 체육관에서 한다”는 학교측의 주장도, 밀폐공간으로 학생들을 내몬 행태란 논란을 사고 있다.

NSP통신 윤시현 기자 nsp2778@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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