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NSP통신) 조현철 기자 = 코로나19 장기화로 사회 곳곳에서 방역강화가 요구되고 있는 가운데 경기 수원지역에서 ‘노-사 상생일터 만들기’ 문화가 확산되고 있다.
수원시노사민정협의회는 9월 지역 내 노동자와 사용자 모두가 상생하는 일터를 만들 수 있도록 노동자와 기업체, 시민, 지방정부 대표가 함께 노력하는 지역사회 대타협을 추진 중이다.
지역사회 대타협은 코로나19로 지역위기가 장기화되는 상황에서 기업은 노동자의 일자리를 지켜주고 노동자는 최대한 분규와 쟁의를 자제하는 내용의 공동행동 합의가 담길 예정이다.
이를 바탕으로 상생 일터를 만들기 노사민정 공동선언까지 이끌어낼 방침이다.
앞서 시는 수원시 노사민정협의회를 중심으로 코로나19로 직격탄을 맞은 지역경제를 살리고 고용불안을 해소하기 위한 노사민정 협력 활성화 사업을 추진해 왔다.
노사민정 협력을 위한 업종별 협의회와 인프라 강화는 물론 분쟁 없는 건설 현장 조성을 위한 간담회와 노사갈등 SOS팀 운영 등 노동단체 및 유관기관과의 협력체계 구축에 힘썼다.
특히 지난 3월 5일 수원시 노사민정 공동실천문을 채택해 수원페이 활성화 노력과 노사분쟁 자제 등을 약속하기도 했다.
시와 수원시노사민정협의회는 이 같은 협력의 결과물로 다음달 중 지역 내 기업과 노동자들이 모두 참여하는 공동선언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수원시노사민정협의회가 지역 노동자와 기업이 상생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함으로써 명실상부한 지역 협의기구로 자리매김할 것”이라며 “지역에서 추진 가능한 정책으로 위기의 지역경제를 살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NSP통신 조현철 기자 hc1004jo@nspna.com
저작권자ⓒ 한국의 경제뉴스통신사 NSP통신·NSP TV.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