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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소비자물가 전년동월비 3.1%↑…2%대 하반기나 될 듯

NSP통신, 김정태 기자, 2012-03-02 18:17 KRD7 R0
#소비자물가 #CPI #인플레 #미래에셋증권

[서울=NSP통신] 김정태 기자 = 소비자물가가 전년대비 상승률이 14개월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2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월비 0.4%, 전년동월비 3.1%로 상승해 2개월 연속 3%대의 인플레를 나타냈다.

농산물 및 석유류 제외 CPI의 전년비 상승률은 2.5%로 다소 큰 폭 하락했다. 13개월치로는 최저치다.

박희찬 미래에셋증권 애널리스트는 “2월 CPI 상승률 하락은 농축수산물 물가 하락(전월비 -0.2%)과 기저효과 영향이 컸다”며 “농축수산물 하락했지만 공업제품 상승은 부담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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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그는 “연말 돼지고기 수요 증가로 급등했던 축산물 물가가 1월에 이어 2월에도 빠르게
하락하며 농축수산물 물가 하락을 견인했다“고 덧붙였다.

돼지고기(전월비 -14.9%), 쇠고기(전월비 -3.1%) 등 육류 가격 하락으로 축산물 물가는 전월비 -7.9%, 전년동월비 -12.0%를 기록했다.

반면, 공업제품은 유리한 기저 효과에도 국제유가 상승 여파로 석유류 물가가 상승하며 다소 높은 상승률 기록(전월비 0.8%, 전년동월비 4.7% 상승)했다.

휘발유 가격은 전월비 1.9% 상승하며 사상 처음으로 2000 원을 돌파하는 등 가파른 상승세를 이어갔다.

서비스 물가(전년비 2.5%)는 전세가격 상승으로 집세 오름세(+5.0%)가 지속됐지만, 이동통신 요금 인하로 공공서비스 물가가 하락하며 전월 대비 다소 안정됐다.

박희찬 애널리스트는 “3월에는 사교육비가 CPI를 움직이는 핵심 요인이나 이를 통제하려는 정부 의지가 반영되면서 3월 인플레는 추가 하락이 가능한 상태다”며 “단, 유가 상승의 여파는 2월보다 3월에 더 크게 작용할 여지가 있다는 점이 부담으로 다가올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특히 박희찬 애널리스트는 “인플레 하향 추세는 지속 관점이나 CPI 전년비 상승률은 2~3월 비슷한 수준에서 4~5월에는 3.2~3.3% 수준으로 일시 반등한 다음, 하반기에는 2%대 후반으로 안정화되는 흐름이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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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태 NSP통신 기자, ihunter@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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