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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제조업, 내수·수출 개선 3개월 연속↑…3월도 이어질 전망

NSP통신, 김진부 기자, 2012-03-01 20:45 KRD7
#중국제조업 #제조업구매관리지수 #신한금융투자

[서울=NSP통신] 김진부 기자 = 중국의 2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수(PMI)가 51.0으로 3개월 연속 상승했다. 이는 내수와 수출이 동반해 개선됐기 때문이다.

신한금융투자 리서치센터에 따르면, 중국의 제조업PMI는 지난 1월의 50.5보다 0.5포인트 올랐으며 시장 예상치인 50.9를 소폭 상회했다.

국제금융시장 안정과 중국 당국의 통환완화정책 등이 제조업 경기 회복에 긍정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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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조업 PMI를 구성하는 총 11개의 항목 중 원자재재고 하나만이 전월대비 하락했고, 신규주문, 생산, 고용, 배송소요시간, 신규수출주문, 원자재구매, 최종재재고, 구매단가, 수입, 주문단가 등 나머지 항목은 모두 상승했다.

세부항목별로 보면, 주문 관련 항목의 개선이 주목된다. 신규주문은 전월에 비해 0.6포인트 올랐고, 신규수출주문도 4.2포인트나 상승하며 5개월 만에 기준치를 회복했다.

그동안 유로존 재정위기 여파로 정체됐던 대유럽 수출이 개선될 조짐을 보인 것으로 파악된다.

수입 역시 3.9포인트 상승해 내수 회복에 대한 기대감을 더했고, 지난해 9월이후 둔화 흐름을 이어갔던 고용지수는 반등에 성공했다.

다만 구매단가가 재차 상승하며 기준치를 웃돈 점은 비용측면의 물가 상승압력을 높였다.

유현조 신한금융투자 애널리스트는 “2월 제조업 PMI는 대부분의 항목에서 개선 흐름이 전개돼, 경기 회복세가 한층 뚜렷해졌음을 보여줬다”며 “같은날 발표된 2월 HSBC 제조업 PMI가 49.6으로 집계돼 여전히 수축국면을 벗어나지 못했으나 완만한 오름세로 회복 기대감은 유효하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오는 3일부터 시작되는 양회에서 내수진작책이 발표될 것이다”며 “수출주문이 개선되기 시작한 만큼 제조업 경기의 완만한 회복세는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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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부 NSP통신 기자, kgb747@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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