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NSP통신) 조인호 기자 = 에스포항병원(대표병원장 김문철)은 16일 양학동 철길숲, 양학동 경로당에서 펼쳐진 ‘양학동 치매보듬마을’ 발대식에서 보듬리더, 양학동 주민, 자원봉사자 등 200여 명의 지역민들과 함께하는 시간을 가졌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에서 에스포항병원은 건강증진홍보관을 운영해 참석한 시민들의 혈압을 측정해드리고 준비한 소정의 기념품 나눠드리는 다양한 건강서비스를 제공, 시민들의 큰 관심을 모았다.
그동안 에스포항병원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외부 행사를 중단하고 있었지만 이번 치매보듬마을 발대식에 의료봉사가 필요하다고 판단돼 참여하게 됐다. 대신 행사 진행 간에는 전원 마스크 착용 및 발열 확인, 손 소독 등 방역수칙을 준수하고 충분한 거리 유지 등 코로나19 전염 예방수칙을 철저히 준수하며 운영됐다.
에스포항병원 김문철 대표병원장은 “코로나19 이후 처음으로 나가는 외부 행사이지만 치매보듬마을로 지정된 양학동 주민분들에게 작은 도움이 됐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의료 지원이 필요한 곳이 있으면 찾아뵙고 지역 의료봉사에 힘을 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포항시 북구보건소 치매안심센터가 주관하는 ‘치매보듬마을’ 사업은 치매 환자와 인지저하자가 자신이 살던 지역에서 가족과 이웃의 관심과 돌봄으로 일상생활을 유지하며 살아갈 수 있는 공동체를 조성하기 위해 지역주민이 함께 참여하는 사업이다.
현재 에스포항병원은 포항시 북구 치매안심센터의 협약병원으로 치매안심센터에서 정기적으로 지역 내 치매 환자들에게 협업 진료를 실시하고 있다.
NSP통신 조인호 기자 eno8166@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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