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NSP통신) 최성만 기자 = 울릉군은 농업인구 고령화 및 지역인구 유출로 인한 노동력 부족현상을 해소하고자 지난 3월부터 울릉군농촌인력지원센터를 운영 중이다.
농촌인력지원센터는 울릉군 농업기술센터(3층)에 사무실을 마련하고 인력이 필요한 농업인과 구직자의 희망 작업 기간 등을 신청 받아 데이터를 구축, 일손이 필요한 농업인에게 인력을 공급하고 구직자에게 일자리를 안내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울릉군 농업기술센터는 지난해부터 시행된 농촌인력지원센터 사업이 지난 한해 53농가에 177명의 인력지원 실적을 올렸다고 15일 밝혔다.
올해는 상반기(2020.6.30.)까지 36농가 140명의 인력을 지원했다.
군은 지난달 말까지 산채수확기인 상반기 지원을 마치고 이달부터는 축산농가 조사료 농작물채취 인력공급을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올해는 지원인력 체재에 따른 숙박비도 지원하고 있으며, 농작업이 가능한 구직자의 구직신청에 의해 원거리 이동에 대한 교통비 일부(여객선 운임 포함)와 농작업 중에 발생할 수 있는 상해에 대해 상해보험 가입비를 지원해, 구인농가와 구직자에게 안정된 농작업을 할 수 있도록 편의를 제공하고 있다.
또한 농촌인력지원센터는 인력수요가 많은 농가에 타 지역 인력을 연결하는 사업 특성상 코로나19 대응에 취약할 수 있다는 우려에 따라 군은 농촌인력지원센터를 통해 입도하는 타 지역 근로자에 대해 코로나19 검사를 실시하고 검사비 전액을 지원하고 있다.
김병수 울릉군수는 “올해는 코로나19 영향으로 작년에 비해 구직자가 다소 줄었지만 지속적으로 농번기에 부족한 인력을 적기 투입하여 농민들의 일손부족으로 인한 고통을 최소화하도록 노력하겠으며, 하반기 축산농가 조사료 수확시기에도 인력을 지원하여 축산농가의 일손을 덜어주는데 역점을 두겠다”고 말했다.
NSP통신 최성만 기자 smc7797@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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