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05-7182802122

코스피 2050~2100p, 펀드자금 유입 1조7800억…잠재 환매금액 약 57%차지

NSP통신, 김진부 기자, 2012-02-24 19:15 KRD7
#코스피 #펀드자금 #미래에셋증권 #주식형펀드 #GEM

[서울=NSP통신] 김진부 기자 = 코스피2000 포인트 이상일 경우, 환매 금액은 약 3조원으로 추산되며 코스피 2050~2100 포인트가 국내 주식형 환매의 클라이막스가 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이재훈 미래에셋증권 애널리스트는 “신흥국 주식형 펀드 자금 유입의 일시 소강으로 외국인의 주가 견인력이 둔화될 경우 국내 주식형 펀드 환매 강도 역시 약화될 수는 있겠지만, 기본적으로 코스피2050~2100 포인트 영역이 수급상 가장 고통스러운 구간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지수대별 국내 주식형 펀드 유입 금액을 살펴보면 이 구간에서 유입된 주식형 펀드 자금은 약 1조7800억원으로 잠재 환매금액 3조원의 약 57%를 차지하고 있기 때문이다”고 말했다.

G03-9894841702

미래에셋증권 리서치센터에 따르면, 올 한해 국내 주식형 펀드에서의 지속 환매로 국내 투신권 수급도 위축될 전망이다. 따라서 향후 약 3 조원을 잠재 환매 자금으로 예상하고 있는 상황.

지난 2011년 5월 이후 연말까지 설정된 6조원의 절반이 올 한해 이탈됐는데(2007 년 말 이후 2009 년 3 월까지 설정되었던 31 조원은 최근 3 년간 대부분 환매된 것으로 파악), 남은 금액 3조원이 이론적 환매 예상 금액으로 파악된다.

이는 현 코스피2000(KOSPI 2000) 포인트 이상 구간에 유입됐던 자금들의 합계와도 일치하는 금액으로 향후 주가 상승시 소진될 잠재 금액으로 보인다.

한편, GEM 주식형 펀드에서 이번주 1억5700억 달러의 자금이 이탈됐다. 연속 순유입 기준으로 9주 만에 순유출 전환됐다.

이탈 강도는 펀드자산의 0.04% 수준으로 미미하지만 이번 순유출로 신흥국 주식 전체 유입액은 8주 평균 유입액 20억 달러 대비 크게 줄어든 3억5000만 달러 유입에 그쳤다. 미국 투자 주식형 펀드 역시 2주 연속 순유출 되며 전세계 주식형 펀드 유입금액이 감소했다.

이재훈 애널리스트는 “GEM에서의 자금 이탈은 연초 이후 해당 펀드 군으로의 자금 쏠림이 이례적으로 강했기 때문이다”며 “GEM의 자금흡수력이 둔화된 이후 아시아, 라틴, EMEA 등 여타 지역 펀드로 자금 유입이 확산되지 않는다면, 국내 증시 외국인 매수 금액은 단기적으로 약해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NSP통신

김진부 NSP통신 기자, kgb747@nspna.com
<저작권자ⓒ 국내유일의 경제중심 종합뉴스통신사 NSP통신.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