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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도의료원 6개 병원 ‘레지오넬라균·녹농균’ 실태조사

NSP통신, 김병관 기자, 2020-07-08 10:24 KRD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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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철 의료기관 내 감염병 발생 방지 위한 조사

NSP통신-레지오넬라균 검사 모습. (경기도)
레지오넬라균 검사 모습. (경기도)

(경기=NSP통신) 김병관 기자 =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이 이달부터 오는 9월까지 수원병원, 안성병원, 이천병원, 의정부병원, 파주병원, 포천병원 등 경기도의료원 소속 6개 병원을 대상으로 레지오넬라균, 녹농균 실태를 조사한다.

도 보건환경연구원은 지난해 수원병원을 대상으로 레지오넬라균 실태조사를 실시한 후 소독과 시설관리 중요성 등의 근거를 제공했으며 올해는 경기도의료원 소속 6개 병원 모두 참여의사를 밝혀 확대 실시하게 됐다.

조사는 병원별로 냉각탑수, 저류조, 병동 내 병실, 중환자실 냉·온수 등을 대상으로 레지오넬라균이나 녹농균 유무 검사를 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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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염된 경우에는 원인 파악, 해법제시, 최종 문제까지 해결하고 확인하는 과정을 거치게 된다.

레지오넬라균에 의한 국내 환자 발생이 지난 2015년 45명에서 2019년 501명으로 증가 추세이고 이로 인한 폐렴 사망률은 약 10%에 이르며 병원 내 감염이나 면역 저하자는 사망률이 25% 이상으로 알려져 있다.

레지오넬라증은 3급감염병으로 대형건물의 급수시설, 냉각탑수, 분수, 대중목욕탕 욕조수, 에어컨디셔너, 자연환경의 물 등에 존재하던 레지오넬라균이 비말형태로 호흡기를 통해 사람에게 흡입돼 감염된다.

녹농균은 의료감염의 원인으로 감염 부위에 따라 피부감염, 패혈증, 수막염 등 다양한 감염증을 유발할 수 있으며 둘 다 여름철 주요 감염증의 원인으로 선제적 예방이 중요하다.

연구원 관계자는 “이번 조사가 도민이 많이 이용하는 공공의료기관의 환경을 개선해 감염병 예방은 물론 공공의료서비스 향상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NSP통신 김병관 기자 inspect1234k@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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