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황기대 기자 = 1월 외국인 입국자는 75만3793명, 출국자는 120만782명을 나타냈다.
신한금융투자 리서치센터에 따르면, 1월 우리나라를 방문한 외국인은 75만3793명(+28.6% YoY)을 기록했다. 전체 입국자의 증가속도가 상당히 높은 수준.
이는 중국인 덕분이다. 중국의 춘절연휴가 지난해는 2월에 있었지만, 이번에는 1월에 있었기 때문에 중국인 입국자가 증가했다.
이 때문에 2월에는 중국인 입국자가 전년대비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2012년 전체적으로는 1048만명(+7.0% YoY)의 입국자를 전망한다.
중국인 입국자는 46.6% YoY 증가한 16만7022명을 기록했다. 2011년의 11만3927명에 비해서는 크게 늘어난 수준.
2011년 2월의 15만7019명에 비해서도 증가한 수치를 기록했다. 중국인 입국자는 2012년에 265만명(+19.4% YoY) 수준을 예상한다.
특별한 공휴일이 없었던 일본인 입국 수요 또한 좋았다. 일본인은 24.5% YoY 증가한 24만4370명이 입국했다. 원/엔 환율의 상승세가 지속된 덕분이다.
게다가 일본 대지진과 원전 사태 때문에 일본 국내에서의 관광이 쉽지 않은 상황 또한 지속적으로 영향을 주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성준원 신한금융투자 애널리스트는 “중국, 일본외에도 한국의 스키시즌 덕분에 따뜻한 기후를 가진 국가에서의 방문객 또한 크게 증가했다”며 “홍콩 +115.8% YoY, 대만 +69.1% YoY, 말레이시아 +40.8%YoY 등이 이에 해당된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성준원 애널리스트는 “외국인 입국자 증가로 인해 호텔신라, 파라다이스, 하나투어, 모두투어 등이 수혜를 입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1월 출국자는 120만782명(-5.3% YoY)을 기록했다. 2011년 1월말~2월초 1주일이 넘는 기간 동안 구정연휴가 있었다. 길었던 연휴 덕분에 출국자가 월별 기준으로 사상 최대를 기록했었다.
2012년 1월의 구정연휴 기간이 3~4일 정도 밖에 안 되는 짧은 연휴기간 이었는데도 불구하고, 5.3% 정도만 빠지는 수준의 출국자 수를 기록한 것은 긍정적으로 보인다.
2012년 출국자는 1347만명(6.4% YoY) 수준을 기록할 전망이다. 일본의 원전 사태, 태국의 대홍수 때문에 출국하지 못했던 수요가 올해에는 한꺼번에 몰리면서 출국자의 성장을 이끌 것으로 예상된다.
황기대 NSP통신 기자, gidae@nspna.com
<저작권자ⓒ 국내유일의 경제중심 종합뉴스통신사 NSP통신.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