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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신규진입 완성차 특별대우 ‘끝’…현대·GM·VW 호재

NSP통신, 이성용 기자, 2012-02-22 15:44 KRD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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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NSP통신] 이성용 기자 = 중국 정부가 중국 자동차 시장에 신규로 진입하는 완성차 기업에 대한 인센티브 등의 특별대우를 하지 않게 됨에 따라 중국시장에 이미 진출한 기업들에게는 호재로 작용할 전망이다.

즉, 중국 정부가 중국 자동차시장의 설비 과잉현상을 제어할 계획.

김윤기 미래에셋증권 애널리스트는 “중국 정부가 외국인 투자를 유치하는데 노력을 기울이기 시작하면서 지난 7년간 중국에 공장을 둔 외국 완성차 기업들은 특별 대우를 받아왔다”며 “그러나 중국 정부는 외국 완성차 업체 중 1월 30일 이전 중국 정부로부터 승인을 받은 공장들에게만 인센티브를 부여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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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중국시장에 새롭게 진출하려는 외국 완성차 업체들의 시장진입은 어려워졌다.

반면에 중국 시장에서 외국기업들간의 경쟁력은 완화되고 기존에 진출해 있는 GM, VW, 현대기아차에게는 호재로 작용할 전망이다.

미국과 일본에서는 전체 인구의 각각 81%, 51% 이상이 자동차를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하지만 중국에서는 아직까지 전체인구의 약 5%의 정도가 자동차를 보유하고 있는 수준이다.

때문에 중국 시장에서 자동차 수요는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현대기아차는 중국에 각각 2개의 공장을 보유하고 있다.

현대차는 2012년 하반기에 30만대규모의 중국 3공장을 가동을 시작할 예정이고, 기아차는 2014년에 30만대 규모의 중국 3공장을 가동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김윤기 애널리스트는 “현대기아차 중국공장의 생산 능력은 총 180만대 이상으로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며 “이번 중국 정부의 인센티브 제한 계획으로 인해 중국시장에서 현대기아차의 입지는 보다 강건해 질 것이다”고 전망했다.

뿐만 아니라 그는 “결과적으로 중국자동차 시장의 확대와 함께 현대기아차 및 현대모비스, 만도, 현대위아 등의 국내 부품사들의 지속적인 선전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중국에 진출해 있는 GM과 VW도 신규공장을 설립할 예정이다. GM은 조만간 중국 정부로부터 11억달러 규모의 신규공장에 대한 승인 받을 계획이다.

이를 기반으로 GM은 2015까지 중국 내 자동차 생산 규모를 두 배(총 500만대)로 확대할 계획이다. 또한 VW은 중국에 7번째 공장을 설립해 생산능력을 300만 대로 확장할 계획이다.

이성용 NSP통신 기자, fushike@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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