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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울릉 118전대에서 응급환자 산모 이송을 위해 헬기가 기다리고 있다. (동해지방해양경찰청)

(경북=NSP통신) 최성만 기자 = 동해지방해양경찰청은 17일 울릉의료원 내원 응급환자 김모(32, 여)씨를 강릉항공대 헬기를 이용해 강릉아산병원으로 긴급 이송했다고 밝혔다.

울릉도 관광중이던 김씨(경기 하남)는 임신 8개월 산모로 2분 간격으로 진통이 발생해 울릉의료원에 내원했다.

울릉의료원은 산모가 육상 대형병원에서의 진료가 요구되는 상태로 판단해, 경북소방 경유 오전 3시 6분경 동해해경청으로 긴급 이송을 요청했다.

동해해경청 강릉항공대 헬기를 이용해 울릉의료원 내원 응급환자 산모를 강릉아산병원으로 이송하고 있다 (동해지방해양경찰청)

산모는 분만억제제 투입 등 응급처치로 안정됐으며 추가 검사가 필요해 일출 뒤 이송을 요청한다는 울릉의료원 소견에 따라 동해해경청은 6시 35분 강릉항공대 헬기에 환자, 보호자, 의사를 탑승해 울릉 118전대를 이륙, 7시 25분경 강릉 공군 18전투비행단에 착륙해 대기 중이던 119에 인계했다.

강릉항공대 조종사는 “언제 할지 모르는 비상출동으로 긴장의 끈을 놓지 못해서 힘들 때도 있지만 누군가의 생명을 구할 수 있는 귀한 일을 할 수 있다는 점이 보람되며 앞으로도 국민들에게 도움이 되기 위하여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NSP통신 최성만 기자 smc7797@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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