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곡성군이 지난해 개최한 도깨비잔치. (곡성군)

(전남=NSP통신) 김용재 기자 = 곡성군(군수 유근기)이 2020년 생생문화재 활용사업의 하나로 오는 20일 오전11시 섬진강 도깨비마을에서 제2회 도깨비잔치를 개최한다.

곡성군은 문화재청 공모사업인 생생문화재 활용사업을 6월부터 오는 11월까지 진행한다.

사업 프로그램은 석곡면 좌명공신 충정공 마천목 장군의 유적지와 섬진강 도깨비살을 탐방하는 내용으로 구성됐다.

또 도깨비마을을 방문해 마천목 장군의 도깨비 설화를 인형극으로 관람하는 등 다양한 프로그램도 준비돼 있다.

올해 첫 번째 프로그램으로 열리는 도깨비잔치는 판소리, 알폰 연주, 좌도농악, 도깨비 난장 등이 진행될 예정이다.

또 올해는 특별히 마천목 장군에 대한 다례제를 준비했다.

행사를 운영하는 도깨비마을 측은 “마천목 장군이 도깨비살에서 잡은 은어를 해마다 임금께 진상품으로 올렸다.
그 뜻을 기리기 위해 세종대왕은 마천목 장군의 제사 때마다 고을의 수령에게 은어를 제수용품으로 바치도록 했다. 또 올해 645년이 된 도깨비살 축조를 기념하기 위한 것이기도 하다”며 다례제를 열게 된 의의를 밝혔다.

한편 올해 도깨비잔치는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로 인해 철저한 방역과 함께 실내 프로그램 없이 행사를 치를 예정이다.

도깨비잔치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섬진강도깨비마을로 문의하면 된다.

NSP통신 김용재 기자 nsp2549@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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