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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성한 작가 남편 손문권 PD 사망…지난 달 자택 계단서 자살 ‘충격’

NSP통신, 류수운 기자, 2012-02-13 15:10 KRX7
#손문권 #임성한 #신기생뎐

[서울=NSP통신] 류수운 기자 = 휘트니 휴스턴 사망소식에 전세계적으로 추모 열기가 뜨거운 가운데 국내에는 또 하나의 비보가 전해져 안타까움을 자아내고 있다.

스타작가 임성한(52) 씨의 남편이자 드라마 연출자인 손문권(40) PD의 뒤늦은 주검소식이다.

13일 한 매체는 부부로 SBS 드라마 ‘신기생뎐’에서 호흡을 맞췄던 임 작가의 남편인 손PD가 지난 1월 21일 오후 경기도 일산 자택 계단에서 목을 매 자살했으며, 부인인 임 작가가 그를 처음 발견해 신고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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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 PD와 임 작가는 ‘아현동마님’과 ‘신기생뎐’에서 작품 호흡을 맞추며, 연달아 흥행을 성공시킨 드라마계의 ‘흥행보증수표부부’로 오는 5월 MBC 일일드라마를 통해 다시 한 번 흥행불패 신화 도전을 위해 함께 작품을 준비하고 있었던 상황이라 손PD가 극단적으로 자살을 결심하게된 배경이 무엇인지에 대한 궁금증을 촉발시키고 있다.

충격과 안타까움을 주고 있는 손PD의 자살 배경에 대해 여러 설들이 무성하지만, 현재 정확한 동기는 밝혀지지 않고 있다.

고(故) 손문권 PD와 임성한 작가는 지난 2005년 9월부터 이듬해 7월까지 방송돼 안방극장을 여성 시청자들의 눈물로 채웠던 SBS ‘하늘이시여’에서 조감독과 작가로 처음 만나 재혼과 초혼, 12살의 나이차를 극복하며, 사랑을 키워오다 2007년 1월말에 비밀 결혼식을 올렸다.

고 손PD의 미망인 임 작가는 1990년 KBS 드라마게임 ‘미로에 서서’를 통해 데뷔했으며, 이후 ▲보고 또 보고(MBC, 1998~1999) ▲온달왕자들(MBC, 2000~2001) ▲인어아가씨(MBC, 2002~2003) ▲왕꽃선녀님(MBC, 2004~2005) ▲보석비빔밥(MBC, 2009~2010) 등을 집필해 막장 논란에 휩싸이기도 했지만 매 작품마다 시청률 고공행진으로 이를 불식시키며 스타작가로서 자리매김해 왔다.

임성한 작가는 손PD의 사망 이후 현재 연락이 닿지 않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손문권 PD의 사망 소식을 접한 윤영미 아나운서와 방송인 안선영, 배우 장서희 등 많은 방송연예계 인사들은 그들의 트위터 등 SNS를 통해 “수수했던 미소가 선하게 느껴졌던 그가 왜 극단적 선택을 했는지 가슴이 아프다”, “명복을 빈다. 그의 죽음을 두고 남겨진 가족들이 상처받지 않도록 지나친 억측들은 없었으면”, “늘 볼때마다 신혼부부처럼 사이좋고 즐거운 모습이었는데 청천벽력같은 자살 소식 충격이다” 등 애도의 마음을 전하고 있다.

류수운 NSP통신 기자, swryu64@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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