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김용재 기자 = 곡성군의 대표쌀 백세미가 전남 10대 고품질 브랜드 쌀에 선정됐다.
전라남도는 소비자가 믿고 찾을 수 있는 쌀을 선정해 전남쌀의 우수성을 알리기 위해 전남 10대 고품질 브랜드 쌀을 선정하고 있다.
각 시군이 추천한 브랜드 쌀을 대상으로 농업기술원, 농산물품질관리원 등 6개 전문기관에서 밥맛, 품위, 안전성, 품종 순도 등을 객관적으로 검증한다.
특히 시중에서 2회에 걸쳐 시료를 무작위로 채취하는 방식으로 검사가 진행돼 공정성을 높였다.
10대 고품질 브랜드쌀로 선정된 백세미는 석곡농협에서 생산 및 판매하고 있다.
특유의 누룽지 향과 고소한 맛으로 이름을 알리고 있으며, 올 설 명절에 문재인 대통령이 직접 구입한 쌀로도 유명하다.
일반적으로 단백질 함량이 6.5 이하일 경우 밥맛이 좋다고 하는데, 백세미는 단백질 함량이 5.3 정도에 불과하다.
또 쌀맛을 측정하는 또 다른 기준인 도요식치미 값이 85 이상으로 나타나고 있으며, 12±1%라는 낮은 아밀로스 함량 덕분에 오랜 시간 구수한 향과 쫄깃한 식감을 유지한다.
백세미의 우수한 품질은 천혜의 환경과 우수한 쌀을 생산하려는 노력의 합작품이다.
물을 먹고 자라는 벼의 특성상 쌀의 품질은 수질이 좌우한다.
백세미가 생산되는 곡성군은 깨끗한 물과 산으로 둘러싸인 분지 지형이라는 청정한 환경을 가지고 있다.
여기에 우렁이를 활용한 100% 친환경농법, 100% 계약재배 생산, 위생적인 GAP 인증시설을 이용한 가공 등 농가와 석곡농협의 노력이 더해진 것이다.
이 때문에 지난 2017년 최초 판매를 시작한 백세미는 그해 11월에 전국 친환경농산물 품평회에서 국회의장상을 수상했다.
이어 2018년 8월에는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상을 수상하며 2연패의 위업을 이뤘다.
또 2018년 농협 우수사례 경진대회 동상, 2019년 농협 우수사례 경진대회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상 등을 거머쥐며 짧은 기간 전국적인 브랜드 쌀 반열에 올라섰다.
소비자들로부터도 품질과 안전성을 인정 받아 판매실적도 뛰어나다.
지난 2016년산부터 2018년산까지 모두 완판됐고, 올해 2019년산 판매도 순항 중이다.
또 곡성군과 석곡농협이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하며 백세미에 대한 사랑에 보답하고 있다.
현재 5월 가정의 달을 기념해 올해 100세(1921년생)를 맞이한 어르신들에게 백세미 8㎏와 알토란 800g으로 구성된 ‘88건강농산물’ 선물 세트 지급 이벤트를 진행 중이다.
석곡농협 홈페이지에 오는 7월 31일까지 신청(가족 포함)하면 응모할 수 있으며, 대상자 선정시 8월 중 택배로 선물세트를 받아볼 수 있다.
군 관계자는 “앞으로 백세미가 전남을 넘어 전국의 브랜드 쌀로 자리매김 할 수 있도록 석곡농협과 협력해 품질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NSP통신 김용재 기자 nsp2549@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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