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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파니, 서성민 공연장 감동 프러포즈에 ‘눈물’…올 봄 결혼 예정

NSP통신, 류수운 기자, 2012-02-01 19:36 KRD7
#이파니 #서성민
NSP통신- (예술집단 참)
(예술집단 참)

[서울=NSP통신] 류수운 기자 = 이파니가 공연무대에서 눈물을 훔쳤다.

이파니(26)는 지난 달 31일 밤 서울 대학로 비너스홀에서 자신이 주인공인 사라 역을 맡아 공연중인 연극 ‘가자! 장미여관으로’의 공연을 마친 뒤 커튼콜에서 뮤지컬 배우 서성민(27)으로 부터 깜짝 결혼 프러포즈를 받았다.

이 날 커튼콜 무대는 배우들이 이파니만 남긴 채 퇴장하자 마자 공연장 조명이 정전이라도 되듯 순식간에 모두 꺼져 객석을 술렁이게 했다. 잠시 후 스피커를 통해 이적의 달콤한 프러포즈 송인 ‘다행이다’가 흐르면서 하나의 조명에 불이들어오고 무대에 홀로 남겨졌던 이파니를 밝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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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벌이 꿀을 찾듯 나도 자연스럽게 자기를 찾는 것 같다. 만약 자기가 없다면, 답이 안 나온다. 생각조차 하기 싫다. 사랑하고 또 사랑할게”라는 한 남성의 나즈막한 음성의 고백이 이어지며 “자기야 갈게”라는 말과 함께 이 남성은 무대 위로 모습을 나타냈다.

이 때까지만 해도 관객들은 연극의 깜짝 퍼포먼스로만 알며, 무대를 지켜봤다.

하지만 등장한 이 남성은 이파니의 남자친구로 뮤지컬 배우인 서성민으로 그는 꽃다발을 들고 이파니를 향해 한쪽 무릎을 꿇어 3캐럿짜리 다이아가 박힌 결혼 반지로 프러포즈를 했다.

관객들은 눈 앞의 광경이 실제 프러포즈임을 그제서야 알아채며, 이파니에게 서성민의 결혼 구애를 받아줄 것을 재촉했다. 사전에 프러포즈에 대한 이야기를 전해듣지 못했던 이파니는 잠시 놀라움을 보이다 이내 반지를 받는 것으로 서성민의 마음을 받아들였다.

객석에서 환호와 박수가 터져 나오자 무대에는 미리 이번 이벤트를 귀띔받은 배우들이 장미 한 송이씩을 들고 등장해 두 사람을 축하했고, 이파니와 서성민은 진한 키스로 둘의 사랑을 확인하는 것으로 화답했다.

생애 잊지 못할 감동의 프러포즈를 받은 이파니는 눈물로 이 날의 행복을 추억으로 간직했다.

이파니와 서성민은 지난해 7월 두 사람과 평소 친한 선후배 사이로 지내고 있는 탤런트 이세창의 주선으로 처음 만남을 갖고, 레이싱과 스킨스쿠버 등 비슷한 관심사가 매개체가 돼 급속히 가까워져 8월 본격 연인 관계로 발전했다.

이파니와 서성민은 이르면 올 봄 평생의 반려자로 ‘백년가약’을 맺을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나는 야한 여자가 좋다’로 연극 무대에 데뷔해 연극배우로 두 번째 작품활동 중인 이파니는 지난 2006년 9월 요리사 조모씨와 극비리 결혼해 이듬해 아들을 낳았으나, 성격차로 인해 결혼 생활 2년을 채우지 못하고 2008년 5월 이혼했다.

류수운 NSP통신 기자, swryu64@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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