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이성용 기자 = 현대자동차(회장 정몽구)는 2012년 1월 국내 4만5186대, 해외 27만6571대 등 전세계시장에서 지난해보다 3.5% 증가한 32만1757대를 판매했다.
현대자동차에 따르면, 국내시장 판매 위축과 설 연휴로 인한 영업일수 감소로 인해 국내판매가 줄었지만 수출 및 해외공장 판매가 호조를 보여 1월 판매가 증가했다.
현대차는 2012년 1월 국내에서 지난해보다 18.5% 감소한 4만5186대를 판매했다. 차종별로는 쏘나타가 7619대(구형 및 하이브리드 모델 포함)를 판매해 내수 판매 1위에 올랐다.
이어 아반떼 7255대, 그랜저 6984대, 엑센트 1749대, 제네시스 1567대 등을 합해 전체 승용차 판매는 2만8889대로 전년 대비 14.3% 감소한 실적을 올렸다.
특히 i30는 지난해 12월 1599대에 이어 이달에도 1723대를 판매해 신차 효과를 이어가며 안정적인 성장세를 유지했다. SUV 판매는 투싼ix 3335대, 싼타페 1872대 등 모두 5628대가 팔려 지난해보다 14.9% 감소했다.
상용차의 경우, 그랜드스타렉스, 포터를 합한 소형상용차는 지난해보다 33.1% 감소한 8489대가 팔렸다. 중대형 버스와 트럭을 합한 대형상용차는 2180대로 지난해 대비 9.2% 감소한 실적을 올렸다.
현대차는 “설 연휴로 인한 영업일수 감소로 1월 판매가 다소 줄었다”며 “국내 소비위축 등으로 올해도 국내시장에서 어려움이 예상되지만 판매 회복세를 보이고 있는 쏘나타와 상반기 출시 예정인 신형 싼타페 등 주력 차종의 판매를 꾸준히 확대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2012년 1월 해외시장에서는 국내생산수출 8만8891대, 해외생산판매 18만7680대를 합해 총 27만6571대를 판매해, 전년 대비 8.2% 증가한 실적을 올렸다.
이는 지난해보다 국내공장수출은 0.3% 증가하고, 해외공장판매는 12.5%가 증가했다. 특히 지난해 동월보다 판매가 37% 증가한 체코공장을 중심으로 미국, 중국, 인도, 러시아 등 해외공장은 현지 전략차종과 신차를 중심으로 판매 호조를 이어갔다.
현대차 관계자는 “전세계 자동차 시장의 수요 정체와 글로벌 자동차 업체간 치열한 경쟁으로 인해 올해는 경영환경이 그 어느 때보다 힘든 한 해가 될 것”이라며 “확고한 품질경영 기조를 유지하며 보다 내실 있는 경영활동을 통해 올해 판매목표를 달성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성용 NSP통신 기자, fushike@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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