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NSP통신) 홍철지 기자 = 보성군은 오는 11일부터 전 군민을 대상으로 정부 긴급재난지원금 신청을 받는다. 보성군 대상 가구는 총 2만 2360가구로 지급액은 125억 원에 달한다.
지급 방식은 신용·체크카드 포인트 충전 방식과 지역화폐인 보성사랑상품권 받는 방법 등 두 가지로 진행된다.
신용·체크카드의 경우는 카드사 홈페이지에서 11일부터 5부제로 신청할 수 있고, 금융기관 방문 신청은 5월 18일부터 가능하다. 신청 후 3일 이내에 포인트가 충전되며, 16일부터는 5부제 개념 없이 누구나 가능하다.
보성사랑상품권으로 수령을 원하는 경우에는 18일부터 주소지 관할 읍면사무소에서 방문 신청해야하며, 상품권 수령은 6월 2일 이후 지급될 예정이다.
또한 고령자나 장애인 등 거동이 불편하여 신청이 어려운 1인 가구는 6월 1일부터 방문 신청 서비스를 운영할 예정이다.
보성군은 행정안전부의 긴급재난지원금 지원사업 사업지침에 근거를 두고 자체 계획을 수립했으며 3월 29일 주민등록 세대를 기준으로 건강보험 피부양자 개념 적용해 1인 가구 40만원, 2인 가구 60만원, 3인 가구 80만원, 4인 이상 가구는 100만원이 지급된다. 미신청시 자동 기부된다.
가구원 수와 지원금액 조회는 긴급재난지원금.kr에서 세대주가 확인할 수 있으며 원활한 사이트 운영을 위해 5부제를 적용한다. 출생년도 끝자리가 1, 6인 사람은 월요일 2, 7은 화요일, 3, 8은 수요일, 4, 9는 목요일 5, 0은 금요일에 조회할 수 있으며 주말에는 누구나 가능하다.
군 관계자에 따르면 “각종 언론을 통해 알려진 긴급재난지원금에 군민들의 관심이 높으며 8월 31일까지 사용해야하는 긴급재난지원금을 한분도 누락됨 없이 신속하게 지급하겠다.”라고 밝혔다.
또한 코로나19로 월급 30%를 반납한 보성군 김철우 군수는 이번 긴급재난지원금도 전액을 기부하겠다는 의사를 밝혔으며, 간부공무원들도 일부 금액을 기부하기로 결정했다.
한편 보성군은 사회적 취약계층에 해당하는 기초생활수급자 중 △생계급여대상자 △기초연금, 장애인연금 수령자 등 현금지급 대상자 7822가구에는 지난 4일 35억 8000만 원의 지원금을 우선 지급했다.
NSP통신 홍철지 기자 desk3003@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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