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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전, 요르단 디젤내연발전소 수주…102억달러 매출 확보

NSP통신, 김용환 기자, 2012-01-31 14:26 KRD7
#한국전력 #디젤내연발전소 #요르단 #국영전력공사 #롯데건설

[서울=NSP통신] 김용환 기자 = 한국전력(KEPCO)은 요르단 국영전력공사(NEPCO, National Electric Power Company)가 국제입찰로 발주한 600MW급 IPP-3 디젤내연발전소의 건설 및 운영사업자(BOO, Build, Own and Operate 방식)로 최종 선정됐다고 31일 밝혔다.

한국전력은 일본의 미쓰비시상사 및 핀란드의 바찔라(Wartsila)사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입찰에 참여했고 최대주주(60%)로서 사업개발 및 향후 사업운영을 주도하게 된다.

사업은 요르단 국영전력공사가 테이크 오어 페이(take-or-pay) 방식으로 전력구입을 보장해 사업기간(25년) 동안 약 102억달러(약 11조원,누적기준)의 안정적 매출 확보가 기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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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롯데건설이 발전소건설에 참여하고, 한국전력의 자회사인 한전KPS가 발전소 운전 및 보수(O&M, Operation and Maintenance)를 담당하게 된다.

재원은 한국수출입은행이 조달에 참여해 한국기업들 간에 시너지를 발휘해 해외전력시장에 동반진출 하는 모범 사례가 될 것으로 보인다.

사업의 총사업비는 약 8억달러다. 이 중 75%는 한국수출입은행, 일본수출보험공사, 국제상업은행 등으로부터 프로젝트 파이낸싱방식으로 현지법인이 조달한다

나머지 25%는 각 컨소시엄 사들이 지분비례에 따라 출자하게 된다. 사업공정은 올해 8월까지 사업계약 및 재원조달을 마무리한 후 발전소 건설에 착수해 2014년 3월에 발전소 상업운전을 시작할 계획이다.

현재 한국전력은 중동지역 뿐만 아니라 필리핀, 중국, 멕시코, 카자흐스탄, 호주 등 전세계 23개국에서 화력, 원자력, 송배전, 신재생에너지, 자원개발 등 다각적인 분야에서 해외사업을 성공리에 수행 중에 있다.

한편, 김중겸 사장은 지난해 9월 취임하자마자 해외사업을 통한 새로운 일자리의 창출뿐만 아니라 해외에서 벌어들인 수익으로 국내 전기요금 인상요인을 최대한 흡수한다는 기본방침을 세우고, 2020년까지 해외부문의 매출액을 국내사업과 같은 규모로 확대하기 위해 해외사업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번 프로젝트는 김 사장 취임 후 수주한 첫 사업이다.

김용환 NSP통신 기자, newsdealer@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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