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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건설·싱가포르 수자원공사, ‘해수담수화 신재생에너지 기술’ 상용화 공동연구 착수

NSP통신, 유정상 기자, 2020-05-06 14:40 KRD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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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SP통신-해수담수화 파일럿 플랜트(사진=GS건설)
해수담수화 파일럿 플랜트(사진=GS건설)

(서울=NSP통신) 유정상 기자 = GS건설(006360)이 싱가포르 수자원공사(이하 공사)와 ‘친환경 저에너지 해수담수화 혁신기술의 실증 및 상용화 공동연구 프로젝트’ 공동연구에 착수한다. 이번 연구는 이달부터 2023년 4월까지 3년간 진행한다.

공동연구 대상 기술은 GS건설의 ‘PRO(Pressure Retarded Osmosis=압력지연삼투)’ 기술이다. 해수담수화 플랜트와 하수 재이용 플랜트에서 나오는 배출수를 이용해 에너지를 만드는 기술이다. GS건설이 국토부·환경부 국책연구사업(2013~2018)을 통해 세계최초로 개발에 성공한 바 있다.

GS건설은 이 기술이 상용화에 성공할 경우 싱가포르는 물론 세계 수처리 시장에서 독보적인 경쟁력을 갖추게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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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공동연구는 싱가포르 공사 측이 GS건설에만 단독 제한 입찰자 자격을 부여하고, 3년간의 연구개발비도 공사 측이 대부분 부담하는 파격적인 조건이다. 공동연구에는 세계적인 담수플랜트 회사로 성장한 ‘GS이니마’와 한국건설기술연구원, 국민대, 고려대 등 연구기관들도 참여한다.

이 기술이 주목받는 이유는 배출수를 활용해 에너지를 생성함으로써 해수 담수화 플랜트 운영비의 약 50%를 차지하는 전력비용 절감할 수 있고, 플랜트에서 나오는 배출수를 재활용해 환경오염도 줄일 수 있기 때문이다.

GS건설의 실증연구에 따르면 이 기술이 상용화될 경우 해수 담수화 전력비용을 현재보다 20% 이상 절감할 수 있다. 다른 신재생 에너지원(태양광, 풍력 등)과 달리 날씨에 영향을 받지 않고, 일정한 에너지를 상시 생산할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

GS건설 관계자는 “향후 수자원 부족 현상으로 대체 수자원 플랜트 시장이 확대될 것이며 향후 친환경 저에너지 기술을 보유한 기업이 시장을 주도하게 될 것”이라며 “이번 싱가포르와의 공동연구를 통해 세계최초로 상용화될 경우 세계 수처리 시장 확대에 획기적인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NSP통신 유정상 기자 yootop@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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