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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 주철현 후보 5촌 조카사위 ‘양심선언’···“녹취록은 사실”

NSP통신, 서순곤 기자, 2020-04-14 13:25 KRD2
#여수 #상포지구 #공작정치

14일 오전10시 여수시청서 기자회견 / 시장 취임 이후 비서실장이 특혜 주도 / 주철현 후보도 알고 있었을 것 / 상포특혜 부인은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리는 것

NSP통신-주철현 후보 5촌 조카사위 김 모씨가 여수시청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서순곤 기자)
주철현 후보 5촌 조카사위 김 모씨가 여수시청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서순곤 기자)

(전남=NSP통신) 서순곤 기자 = 21대 국회의원선거 여수갑 이용주 후보와 주철현 후보 간에 서로 공작정치라며 폭로와 의혹제기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주철현 후보의 5촌 조카사위 김 모 씨가 양심선언을 해 파문이 확산되고 있다.

주 후보 5촌 조카사위 김 모씨는 14일 오전 10시 여수시청 현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공개된 녹취록은 사실이라고 밝혔다.

이날 회견에서 김 모 씨는 “주철현 후보가 지난 2014년 지방선거 당시 여수시장 경쟁상대인 김영규 후보를 떨어뜨리기 위해 금품을 제공했던 내용이 모두 사실이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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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상포지구 개발에 대해“ 당시 주철현 후보가 여수시장에 당선된 직후 비서실장 이었던 김 모 씨가 상포지구에 대한 정보를 제공해 주었으며 상포지구 현장에도 함께 답사를 했고 1주일에 1번 정도 현장엘 다녀갔으며 이러한 내용을 주철현 당시 시장도 보고를 받았던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상포지구 토지등록이나 기반시설 일부 준공에 대해 특혜가 이루어 진 것 아니냐는 질문에 “모든 것이 일사천리로 진행된 것을 보고도 모르는가”라며 반문했다.

공개된 녹취록은 2014년 지방선거 당시 주철현 후보와 5촌 조카사위 김 모씨가 나눈 대화 내용이다.

녹취록 공개는 13일 이용주 후보가 기자회견을 통해 “주철현 후보가 지난 2014년 지방선거 당시 여수시장 경쟁 상대인 김영규 후보를 떨어뜨리기 위해 금품이 제공했고 실제로 일부가 제공됐다”며 공개했었다.

이용주 후보는 “주철현 후보의 5촌 조카사위 김 모씨에 대한 상포택지 이권이 지난 2014년 여수시장 선거공작을 기획해 성공한 공로의 댓가성 이라고 규정하지 않을 수 없다”고 주장했었다.

그러자 주철현 선대위는 곧바로 보도자료를 내고 “선거 막판까지 상포문제를 지난 2014년 지방선거까지 연관시켜 시민들에게 혼란을 주고 있다”며 “이 후보의 정치공작의 끝을 보이는 것 같아 매우 실망이다”는 입장을 발표했다.

NSP통신 서순곤 기자 nsp1122@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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