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정유석 기자 = 산업용 드론 솔루션 제작 전문업체 보라스카이(CTO 이동환)는 앰뷸런스 드론 양산 체계를 구축, 작업에 들어간다고 14일 밝혔다.
‘특수목적드론’을 100% 자체 공장에서 생산중인 이 업체는 드론 제작뿐 아니라 비행의 핵심 두뇌라 할 수 있는 비행 컨트롤러(Flight Controller : FC)와 핵심 SW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보라스카이 측에 따르면 이번 앰뷸런스 드론 양산 착수는 앞서 지난 2018년 안전관리 드론솔루션을 출시하면서 국립공원관리공단과 함께 진행한 ‘북한산 국립공원 안전관리 시범사업’을 통한 실증 수행작업을 국내 및 세계 최초로 성공리에 끝마치게 돼 이뤄질 수 있었다.
보라스카이의 앰뷸런스 드론은 이번 실증 작업에서 등산객의 추락, 골절, 심장마비 등 위급상황의 119 신고접수를 받게되면 응급 환자의 위치를 즉각적으로 추적하고 심장제세동기(AED) 등 응급구조장비를 장착해 현장을 찾아 비행하게 된다.
자동경로비행 기술 적용으로 수 킬로미터를 비행한 앰뷸런스 드론이 현장에 응급구조장비를 내려주면 현장 부근에 있는 관리요원이나 응급조치 가능한 인력은 신속한 대응으로 구호, 구조 활동을 펼 수 있도록 지원한다.
앰뷸런스 드론은 이 같은 역할로 연간 3500만 명에 이르는 우리나라 등산객들의 생명을 구하는데 일조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보라스카이 측은 “앰뷸런스 드론의 핵심은 전파의 반사, 굴절 등으로 전파음영지역을 피해 목적지까지 안전하게 비행하는 것”이라며 “독자적 기술로 제작된 보라스카이 AI 앰뷸런스 드론은 비행구역의 전파음영지역을 찾아내고 최적의 안전한 경로를 스스로 만들어 비행한다. 즉, 하늘의 도로망을 파악한 후 안전도로를 맵핑하는 기술을 적용해 안전한 항로를 만들어낸다”고 성능과 안정성을 강조했다.
한편 보라스카이는 순수 자체기술, 자체 공장에서 앰뷸런스 드론 양산 체계를 갖춤으로써 향후 국방, 해양, 산악, 재난, 기상 분야 등에 적용 가능한 드론 제작 및 양산이 활발히 이뤄질 수 있을 것으로 보여진다.
NSP통신 정유석 기자 icartphoto@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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