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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동영 의원, 공천혁명 핵폭탄 투하…‘부산영도나 강남’ 출마

NSP통신, 강은태 기자, 2012-01-17 17:19 KRD5
#정동영의원 #민주통합당 #야권 #부산영도 #불출마선언

[서울=NSP통신] 강은태 기자 = 정동영 민주통합당 의원은 17일, 전주 불출마를 공식 선언해 민주통합당을 비롯해 야권에 핵폭탄을 투하했다.

이 핵폭탄은 민주통합당은 물론 한나라당에도 던지는 공천혁명 핵폭탄으로 풀이되고 있다. 특히 민주통합당의 현역 국회의원들은 어쩔 수 없는 공천혁명에 몸을 섞을 수 밖에 없는 상황이 빠지고 말았다.

현재 정동영 의원은 서울 강남과 부산 영도 출마를 염두에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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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 의원의 한 보좌관은 “전주를 떠나 강남이나 부산 영도로 향할 계획이다”면서 “현재 두 지역중 한 곳을 선택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또한 이 보좌관은 “이번 전주 불출마는 당의 공천혁명에 대해 조금이라도 보탬이 되기 위한 것도 있다”면서 “야권은 물론 한나라당에도 새로운 공천 혁명의 기폭제가 될 것이다”고 강조했다.

17일 불출마 선언을 한 정 의원은 공천혁명과 한나라당 완파에 역할을 톡톡히 해 내겠다는 특별한 각오를 공식화 했다.

정 의원은 불출마선언에서 전라북도 전주를 어머니라고 칭하면서 “전주는 저에게 기억 이전의 모태, 어머니 그 자체다”며 “정동영이가 대선에 실패해서 못난 모습으로 돌아왔을 때, 저 민심의 들판은 ‘돌아온 탕아’를 품을 벌려 안아줬다”고 말했다.

때문에 “당신의 아들 정동영은 행복한 정치인이다”고 고했다. 그러나 정동영 의원은 “이제 정동영은 99%를 위한 세상을 위해 새로운 길을 떠나겠다”며 텃밭인 전주를 터나 타향 행을 자처했다.

정동영 의원은 용산 참사, 한진중공업 사태, 쌍용자동차 희생자들, FTA 날치기 등을 예로 들면서 “저는 그 현장에서 힘없고 돈 없고 의지할 곳 없는 99% 국민의 삶을 불행과 불평등과 분노로부터 구하기 위해 이제 정치민주화를 넘어 경제민주화로 가야함을 뼛속 깊이 깨달았다”며 “우리 머리 위에서 우리의 삶을 지배하고 있는 신자유주의 탐욕 체제를 바꾸지 않으면 안 된다는 사실을 새삼 깨달았다”고 말했다.

특히 정 의원은 “60만 전주시민의 열망과 이번 전당대회에 참여한 80만 시민선거인단의 요구가 다르지 않을 것이다”며 “그것은 바로 공천혁명이다”고 강조했다.

따라서 정 의원은 “새롭게 출범한 지도부가 시민의 바람을 실현하는데 힘을 모으겠다”며 “공천혁명의 기폭제는 물론 총선에서의 한나라당 완파를 위해 어떠한 역할도 마다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강은태 NSP통신 기자, keepwatch@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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