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NSP통신) 조현철 기자 = 경기 수원시(시장 염태영)가 시민들에게 보이지 않는 위협인 미세먼지 없는 도시 조성을 위해 ‘2020년 수원형 미세먼지 관리 종합계획’을 추진한다.
시는 2020년 초미세먼지 BAU(지자체가 별도의 미세먼지 감축 노력을 하지 않을 때 예상되는 배출 총량) 465톤 중 10% 감축을 목표로 하는 미세먼지 관리 종합계획을 수립했다.
앞서 수원시정연구원은 지난 2018년 ‘수원시 대기오염물질 배출목표 설정 연구’를 통해 2020년 수원시 초미세먼지 배출량을 465톤으로 예상했다.
시는 예상 배출량의 10% 감축을 목표로 ▲미세먼지 배출량 감축 ▲시민 건강 보호 ▲대응 역량 강화·정책기반 마련 등 3가지 전략을 세워 맞춤형 사업을 추진한다.
미세먼지 배출량을 줄이기 위해 수송·산업·생활·녹지 등 분야별로 체계적인 미세먼지 저감 사업을 전개한다.
수송 부문에서는 5등급 차량 운행제한(미세먼지 저감조치 발령 시행 시)을 지속해서 시행하고 노후경유차 조기 폐차(5000여 대), 매연 저감장치 부착(2400여 대), 전기버스 및 친환경 자동차 보급(1196대), 전기버스 충전시설(26개소)·수소자동차 충전시설(1개소) 설치 등을 추진한다.
산업 부문에서는 대기배출시설 점검을 더욱 강화하고 친환경 저녹스 버너·보일러 보급 확대, 도로재비산먼지 청소 살수차 운영, 도시 숲·생태공원 조성 사업 등을 지속한다.
시민 건강 보호 전략을 위해서는 초미세먼지 재난 대응체계 구축과 취약계층 건강 보호 기반 강화를 중점 과제로 하는 위기 경보 수준별 대응체계 구축(재난 대응 13개 실시반 편성)과 취약계층 공기청정기·미세먼지 마스크 지원 사업 등을 펼친다.
또 미세먼지 대응 역량을 강화(교육·정보공개)하고 정책기반 마련(협력)을 목표로 하는 사업도 전개한다.
시민을 대상으로 초미세먼지 관리사 양성 교육·찾아가는 미세먼지 교육 등 다양한 교육 사업을 펼치고 미세먼지 측정 결과·자료를 대기오염전광판 등을 활용해 실시간으로 투명하게 공개한다.
정책기반 마련 사업으로는 미세먼지 대책 협의회 구성·운영, ‘수원시 미세먼지 관리 종합계획 수립(용역, 2019.6. ~ 2020.9)’ 등이 포함된다.
시 관계자는 “평소에도 미세먼지 배출량을 지속해서 저감하고 시민이 쾌적한 환경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실효성 있는 사업을 발굴·추진해 나가겠다”며 “시민 여러분들의 적극적인 동참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지난해 자동차 분야 저감 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해 ‘2019년 초미세먼지 BAU 473t’ 대비 배출량 8%를 감축하는 성과를 거뒀다.
NSP통신 조현철 기자 hc1004jo@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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