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05-7182802122

나주시, 혁신산단에 1070억원 규모 ‘수소연료전지 발전소’ 유치

NSP통신, 김용재 기자, 2020-03-13 15:37 KRD7
#나주시 #나주 혁신산단 #수소연료전지 발전소

3일 아이티파워나주연료전지발전소와 투자협약 체결···오는 2023년 6월까지 20MW급 수소연료발전설비 건립

NSP통신-나주시가 13일 개최한 수소연료전지 발전소 협약식. (나주시)
나주시가 13일 개최한 ‘수소연료전지 발전소’ 협약식. (나주시)

(전남=NSP통신) 김용재 기자 = 나주시 혁신산업단지에 친환경 신재생에너지원으로 각광 받는 20MW급 ‘수소연료전지 발전소’가 들어선다.

나주시(시장 강인규)는 13일 시청 시장실에서 아이티파워나주연료전지발전소(대표이사 신양우)와 ‘연료전지 발전사업 투자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협약식에는 강인규 시장과 신양우 대표를 비롯한 양 기관 관계자 6명이 참석했다.

G03-9894841702

연료전지발전은 전기를 이용해 물을 수소와 산소로 분해하는 것을 역이용해 수소를 산소와 화학적으로 결합, 전기를 얻는 발전 방식을 의미한다.

전기화학 방식을 이용해 전기를 직접 생산하기 때문에 발전단계부터 전기 생산까지 환경오염물질이 1%도 나오지 않는 신재생에너지로 각광받고 있다.

아이티파워나주연료전지발전소는 협약에 따라 나주혁신산단 8222㎡부지에 20MW급 연료전지발전설비 건립을 추진한다.

투자금액은 총1070억 규모로 올해 8월 착공해 오는 2022년 2월까지 준공을 마칠 계획이다.

20MW급 발전소가 운영되면 연간 16만1345MW의 전력을 생산하게 된다.

시는 연료전지발전소 건립에 필요한 인허가 등 각종 행정적 지원에 착수한다.

이와 함께 발전소 건립사업의 공동투자사를 맡은 ‘한전KPS’는 설계·조달·시공(EPC)을 주관한다.

‘한국중부발전’는 신재생에너지공급인증서(REC) 확보와 유지·관리(O&G)를, ‘네오마루’는 사업개발 및 EPC를 공동 이행하기로 했다.

시는 2년여에 걸친 건립 기간 및 향후 20년여 간의 발전소 운영에 있어 건설인력 8400여 명, 운영인력 100여 명 등이 필요할 것으로 전망하면서 지역민의 일자리 창출에 기대를 걸고 있다.

강인규 나주시장은 “혁신산단 내 수소연료전지발전소 건립은 전남 에너지신산업 규제자유특구 핵심 사업인 대용량 분산전원 연계 MVDC실증사업과 연계해 산단 활성화와 지역 발전에 새로운 도화선이 될 것”이라며 “발전소의 성공적인 건립을 위한 행정적 지원에 최선을 다해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혁신산단은 지난해 11월 혁신기술을 규제없이 연구·테스트하고 사업화할 수 있는 ‘제2차 규제자유특구’로 지정돼 총390억원 규모의 대용량 분산전원 연계를 목표로 한 '중압직류배전(MVDC)' 실증 인프라 구축을 추진하고 있다.

현재까지 177개 기업과 1조1080억원 규모 투자협약을 체결했으며 이중 125개 기업이 투자를 실현, 분양률 75%를 달성했다.

NSP통신 김용재 기자 nsp2549@nspna.com
저작권자ⓒ 한국의 경제뉴스통신사 NSP통신·NSP TV.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