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담양소방서 전경. (담양소방서)

(전남=NSP통신) 김용재 기자 = 담양소방서(서장 최현경)가 10일 본격 영농철을 맞아 농기계 사용에 따른 안전사고가 우려됨에 따라 봄철 농기계 안전사고에 대한 각별한 주의를 당부하고 나섰다.

소방청 통계에 따르면 농기계 사고는 지난 3년 간(2017 ~ 2019) 3002건이 발생했다.

이 가운데 903명의 인명 피해가 발생했으며, 이 중 191명은 사고로 인해 숨진 것으로 확인됐다.

순간적인 대처가 어려운 고령층의 운전 미숙과 부주의, 안전수칙 불이행, 음주 등이 주요 요인이었으며, 운전 부주의와 운전미숙 등 인적 요인이 원인의 86.3%를 차지했다.

이에따라 담양소방서는 안전한 농기계 사용을 위한 몇 가지 안전수칙을 당부했다.

음주 후 농기계 운전 절대 금지를 비롯해 ▲ 농기계 사용 전·후 점검 철저 ▲ 경사진 길에서는 감속 및 주변 확인 철저 ▲ 과다 적재 금지 ▲ 야간 시인성 확보를 위한 반사판 스티커 부착 및 방향 지시 등 활용 ▲ 교통법규 준수 등이다.

예방대책 담당자 김병철 소방위는 “농기계 사고는 대부분 농촌에 사는 노인층에서 발생하고 있다”며 “부모님께 안부 인사드리며 농기계 사용시 안전수칙 준수를 당부드리는 것도 사고를 예방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최현경 담양소방서장은"영농철에 농기계 사용이 빈번해지면서 사소한 부주의가 인명피해로 이어질 수 있다"며 “농민들의 각별한 주의와 안전수칙 준수를 당부드린다”고 전했다.

NSP통신 김용재 기자 nsp2549@nspna.com
저작권자ⓒ 한국의 경제뉴스통신사 NSP통신·NSP TV.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