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 2020-포항남·울릉
③민주당 허대만 예비후보, 미래통합당 독점 ‘지역정치 지형 바꿔야’(경북=NSP통신) 조인호 기자 = 제21대 국회의원 선거가 임박하면서 각 당 예비후보들의 표심다지기가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다. 포항지역은 역대 가장 많은 후보가 난립하면서 선거판세가 요동치고 있다.
역대 총선에서 포항지역은 보수후보의 성지였다. 이번 총선도 미래통합당 후보들이 각종 여론조사에서 강세를 보이면서 수년간 지속된 콘크리트 벽이 허물어지기는 쉽지 않다는 전망이 우세하다. 하지만 지난 지방선거에서 나타난 변화된 민심이 이번 총선까지 이어진다면 결과를 예단하기는 쉽지 않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본지를 비롯한 7개 언론사는 유권자의 철저한 검증을 돕기 위해 후보자들의 공약, 출마배경 등을 대담을 통해 들어본다.(편집자 주)
[인터뷰 순 - 후보자 일정에 따라 변경될 수 있습니다.]
①정의당 박창호 예비후보(포항 북구)
②더불어 민주당 오중기 예비후보(포항 북구)
③더불어 민주당 허대만 예비후보(포항남·울릉)
④미래통합당 김순견 예비후보(포항남·울릉)
⑤미래통합당 박승호 예비후보(포항남·울릉)
⑥미래통합당 김정재 국회의원(포항 북구)
⑦미래통합당 허명환 예비후보(포항 북구)
⑧미래통합당 박명재 국회의원(포항남·울릉)
허대만 예비후보는 “이번 선거는 우리 정치에 자치를 넘어 협치를 꽃 피울 기회다. 누구보다 잘 준비된 후보, 포항전문가 저 허대만을 이번에는 꼭! 국회로 보내 달라”며 유권자들을 만나고 있다.
특히"집권여당의 후보가 당선된다면 가장 쉽게 지역현안 해결에 집권여당과 대통령의 관심을 이끌어 낼 수 있다“며 표심을 자극하고 있다.
다음은 허대만 예비후보와의 일문일답
▶총선에 임하는 각오는
미래통합당이 독점하고 있는 지역정치 지형을 바꾸어야 합니다. 여야가 협력하고 민간과 행정, 중앙정부와 지방정부가 협력하여 지역의 숙원과 현안을 풀어가는 협치를 통해 지역발전을 이뤄야 합니다.
이번 선거에서 반드시 미래통합당이 독점하고 있는 지역정치 지형을 바꾸고 일하는 정치, 자치를 넘어 협치를 이루고자 합니다.
우리 정치의 극단적인 대립과 갈등을 넘어 협치를 이루고 이를 통해 지역발전을 이루고자 출마를 결심하게 되었습니다.
▶자신을 소개한다면
존경하는 포항시민, 울릉군민 여러분! 오랫동안 준비해왔습니다. 누구보다 포항지역의 현실과 미래에 대해 많은 생각을 가진 포항전문가라고 자부합니다.
만 26세에 포항시의회 의원을 역임했습니다. 그때부터 포항의 다양한 문제에 대해 깊이 관여하고 연구해 왔습니다. 포항에서 3남1녀의 아이들을 키우는 후보는 저밖에 없습니다. 시민단체, 청년단체, 지역정치활동을 통해 누구보다 포항의 현실과 미래에 대해 많은 생각을 가지고 있는 포항전문가입니다.
또한 행정안전부 장관정책보좌관, 국가균형발전위원회 전문위원 같은 공직을 수행하면서 현 정부의 국정운영에도 참여해본 경험이 있습니다.
포항이 직면하고 있는 오랜 숙원들은 대부분 집권여당의 관심과 지원을 이끌어 와야 한 발짝이라도 나아갈 수 있습니다. 지금까지 지역을 책임져 왔던 많은 지도자들이 제대로 해내지 못했습니다. 집권여당의 관심과 지원, 대통령의 결심을 이끌어 낼 수 있는 방법이 무엇이겠습니까? 바로 어려운 여건에서 집권여당의 후보가 당선이 된다면 가장 쉽게 지역현안 해결에 집권여당과 대통령의 관심을 이끌어 낼 수 있습니다.
집권여당 준비된 후보, 포항전문가 허대만의 경쟁력을 잘 살린다면 포항의 오랜 묵은 숙제를 풀어나갈 수 있다고 자신합니다.
▶주요 공약과 차별화된 전략(공약)은
출마를 선언하면서 임기 중 역점을 두고 추진할 7대 핵심과제를 제시했습니다.
현재 텅 비어있는 블루밸리 국가 산단에 미래형 자동차산업을 유치하겠다는 것이 가장 핵심공약입니다. 포항은 철강소재를 생산하는 도시이고 앞으로 배터리규제자유 특구가 되어 배터리 산업이 성장할 도시입니다.
포항에 인접한 외동공단에는 자동차 부품공장이 많이 있습니다. 배터리, 철강소재, 자동차 부품산업을 잘 연계하여 블루밸리 국가산단에 전기차, 자율 주행차, 플라잉 카 등 차세대 완성차 공장을 유치하고 이를 통해 우리포항의 청년일자리 창출, 인구유입, 경제 활성화를 달성하는 일석삼조의 성과를 내도록 하겠습니다.
오랫동안 연구개발에 큰 투자를 해온 지곡단지를 기술사업화의 메카로 만들기 위해 ‘창업특구’로 지정하겠습니다.
영일만 대교를 집권여당의 공약으로 만들어 추진하겠다는 약속과 SRT노선 유치로 KTX 노선부족을 해결하고 서울 강남권 접근성을 획기적으로 높이겠습니다.
노동안전문화센터를 건립해서 노동자 도시이기도 한 포항의 특성을 살리고 해양관광산업을 일으킬 마중물 사업으로 노동안전문화센터 건립을 추진하도록 하겠습니다.
또한 모든 국민에게 최소한의 소득을 보장해주는 국민기본소득제를 장기적 과제로 치밀하게 준비하겠습니다.
▶포항남·울릉의 가장 큰 현안과 해결방안은
포항 남구에는 다양한 현안이 있습니다. 남구 주민들이 가장 심각한 현안이라고 느끼는 문제는 환경문제입니다.
송도 해돋이역의 미세먼지, 형산강의 수은 등 중금속 문제, 오천 청림 제철 지역의 공단악취 등은 주거환경을 악화시키고 심각한 주민생활 불편을 초래하고 있습니다. 남구 주민들의 건강한 생활에도 큰 위협을 느낄 정도입니다.
포항 남구지역은 환경혁명이 필요합니다. 미세먼지, 악취발생 업체에 대한 강력한 규제와 단속이 필요합니다. 엄격한 기준을 정하고 강력하게 적용해야 합니다. 공단인근이라 불가피하게 인내해야 할 부분이 있다면 그에 합당한 보상이나 지원이 반드시 있어야 합니다. 일방적으로 참고, 인내하라고 요구하는 것은 부당합니다.
오천 청림 제철 주민들의 강력한 저항을 받고 있는 SRF 문제는 먼저 주민들과 대화가 있어야 합니다. ‘SRF 공론화위원회’를 제안 드렸는데 이 위원회에서 입지, 시설, 운영에 관한 문제를 근본적으로 따져 대안과 해법을 모색하겠습니다.
▶지진특별법 시행령 관련 후보님 의견은
정부여당이 ‘포항지진특별법’을 통해 포항지역의 피해를 복구하겠다는 의지는 확실합니다. ‘배·보상 등의 표현이 빠지고 구제라는 표현 때문에 정부를 믿지 못하겠다고 하는 의견도 많지만 시행과정에서 시민들이 만족할 만한 결과를 만들어내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코로나19 급속확산에 대한 중앙정부와 지방정부의 대응 평가와 의견은
코로나 대응을 위해 공공의료 인력과 자원을 집중해야 합니다. 이를 위해 도립의료원 전부를 코로나 병원으로 지정하고 여기에 보건소 인력, 공중보건의, 공무원, 국공립 대학병원 등 지역 의료 인력을 집중했으면 합니다.
현재 1339연결도 잘 안되고 보건소 직원마저 감염되는 실정입니다. 감염의심 자들이 어디로 가야 할지 모르는 혼돈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의료원을 코로나 병원으로 지정해 환자치료, 검사를 일원화해야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민간병원까지 폐쇄되는 상황이 옵니다. 시·도립의료원을 코로나 병원으로 전환해 모든 인력을 집중하고 의심환자 검사, 감염자 치료를 전담케 하자는 겁니다.
발생된 환자 처리에 우왕좌왕 하지 말고 사전에 인력과 자원을 의료원에 집중시켜 대응했으면 합니다. 행안부와 복지부가 나서야 가능합니다.
▶자치를 넘어 협치! 라는 주장을 한다. 후보가 생각하는 협치는
지역분권의 시대적인 흐름에 따라 지방자치가 자리 잡은 것은 바람직한 일입니다. 하지만 특정정당의 일방적인 독점이 계속 되는 한 정치발전과 지역발전은 그만큼 더 더디게 됩니다.
여야가 협력하고 민간과 행정, 중앙정부와 지방정부가 협력해 지역 숙원과 현안을 풀어가는 협치를 통해 지역발전을 이뤄야 합니다. 이번 선거에서 반드시 통합당이 독점하고 있는 지역정치 지형을 바꾸고 일하는 정치를 실현하고자 합니다.
▶지역유권자들에게 하시고 싶은 말은
포항시민, 울릉군민 여러분! 이제 포항도 변화해야 합니다. 4.15 선거를 통해 변화를 선택해 주십시오. 우리 포항, 추락이냐 재도약이냐 갈림길에 서 있습니다. 허대만과 함께 재도약의 길로 힘차게 달려갈 것을 부탁드립니다.
NSP통신 조인호 기자 eno8166@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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