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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릉주민, 썬플라워호 선종변경 통한 '운항연장' 촉구

NSP통신, 최성만 기자, 2020-02-27 10:56 KRD7
#울릉군 #썬플라워호선종변경 #성명서발표 #울릉도독도

울릉군비상대책위원회는 썬플라워호 선종변경 통한 운항연장을 촉구하는 성명서 발표

NSP통신-지난 26일 울릉군의회 2층 소회의실에서 울릉군비상대책위원회가 썬플라워호 선종변경을 통한 운항연장을 촉구하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비대위)
지난 26일 울릉군의회 2층 소회의실에서 울릉군비상대책위원회가 썬플라워호 선종변경을 통한 운항연장을 촉구하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비대위)

(경북=NSP통신) 최성만 기자 = 울릉군 관내 19개 사회단체로 구성된 울릉군비상대책위원회는 지난 26일 울릉군의회에서 썬플라워호 선종변경을 통한 운항연장을 촉구하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비대위는 성명서에서 “오는 6월이면 25년 선령이 끝나는 썬플라워호(2394톤, 47노트, 920명, 1995년)는 오는 28일 운항을 마지막으로 멈추게 되며 대체 투입될 엘도라도호(668톤, 34노트, 414명, 1999년)는 규모가 작아 파도가 조금만 높아도 결항된다”고 지적했다.

이어 “기상악화에 따른 썬플라워호의 연간 결항일수는 100일에서 120일 정도이나 엘도라도호의 경우 약 160일정도 결항이 예상되며 이는 일 년에 다섯 달 동안 육지와 교통이 끊기게된다”며 “이는 울릉주민 이동권 침해를 넘어 인권유린의 문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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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지난 2015년 7월 7일 삭제된 해운법시행규칙 제12조(사업계획변경의 인가기준) 제3항, 동인노선에 운항중인 여객선에 대체되는 대체선은 기존여객선보다 여객편의나 성능 면에서 향상된 선박으로 대체해야 한다는 조항의 삭제로 지금의 사태가 발생됐다”며 삭제된 조항의 부활을 촉구했다.

정성환 공동비대위원장은 “썬플라워호 대체선 으로 엘도라도호가 운항할 경우 연간 10만 명 이상의 관광객감소가 예상되며 200억 이상의 경제적 손실로 이어져 울릉도 경제 붕괴로 이어질 것이며 이는 울릉군민의 생존권이 달린 문제다 ”며 “이러한 울릉군민의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을 경우 모든 수단과 방법을 동원한 울릉군민의 강력한 저항에 부딪힐 것이다”고 밝혔다.

NSP통신 최성만 기자 smc7797@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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