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NSP통신) 김광석 기자 = 전북 부안군이 유효규산 함량이 낮은 농경지 및 산성토양의 토양을 개량하고 지력을 유지·보전해 친환경농업 실천기반을 조성하고자 18일부터 부안읍과 주산·동진·행안면 등 4개 읍면 전 지역 4165ha에 토양개량제 6633톤읍 공급하고 공동살포를 추진한다.
토양개량제 공급은 3년 1주기로 공급되며 △올해는 부안읍과 주산·동진·행안면 △내년에는 계화·보안·변산·진서면 △2022년에는 백산·상서·하서·줄포·위도면 순으로 순차적으로 공급된다.
공급된 토양개량제는 공급지역 단위로 살포단을 구성해 전 면적에 일제살포를 무상으로 실시하고 살포비는 군에서 지급할 계획이다.
그동안 토양개량제는 무상으로 공급됨에 따라 농촌인구 고령화와 노동력 부족으로 무단 방치되는 사례가 다수 발생해 농촌경관 훼손과 예산낭비라는 문제가 지적돼 왔다.
군은 이를 해결하고자 지난해부터 공급되는 지역의 단위농협에서 공동살포단을 구성하도록 하고 20㎏ 포대당 800원의 보조금을 지급해 토양개량제 공급분 34만 4107포 중 94%인 32만 2471포를 공동살포 해 방치되는 토양개량제가 최소화되도록 했다.
또 마을에 방치돼 있는 토양개량제는 군비 1700여만원을 투입해 파쇄과정을 거쳐 토양지력 증진에 도움이 되도록 토양으로 살포할 계획이다.
장경준 군 농업정책과장은 “올해에는 영농기 이전 공급분 전량을 공동살포 할 수 있도록 추진할 것”이라며 “앞으로 농가편의를 위해 온 행정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NSP통신 김광석 기자 nspks@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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