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김정태 기자 = 우리투자증권은 처음앤씨의 내년 B2B 구매대행 사업 매출이 100% 이상 성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처음앤씨는 올해 3월부터 B2B 구매 대행 사업을 시작했다. 중소기업은 처음앤씨로부터 여신을 받아 구매가 가능해 자금부담을 덜 수 있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처음앤씨는 올해 B2B 구매 대행 사업매출액은 170억원, 영업이익률은 3.5%를 예상하고 있다.
2012년에는 100% 이상 성장할 전망으로 구매대행 규모가 커질수록 영업이익률이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처음앤씨는 신규사업으로 중소기업진흥공단이 시설지원자금을 투명하게 집행할 수 있도록 이마켓(e-Market)을 구축했다. 수수료 수입은 2012년부터 발생할 것으로 보인다.
2011년 예상 실적은 매출액 245억원(+143.0% y-y), 영업이익 33억원(-0.1%y-y), 순이익 30억원(-18.3% y-y)을 전망하고 있다.
유진호 우리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처음앤씨는 금융자산(ELS상품) 평가손실로 3분기까지 10억원 손실이 발생했고 현재 순현금 147억원을 보유하고 있어 (처음앤씨의) 사업과 연관된 회사를 M&A 검토 중이다”며 “처음앤씨는 글로벌 경기둔화에도 안정적인 온라인 B2B 사업을 영위하고 있고, 탄탄한 재무구조와 배당수익률 5.6%를 고려하면 2011년 예상 PER 6.4배는 저평가로 판단된다”고 분석했다.
한편, 처음앤씨는 대금지급보장형 B2B거래시스템(escrow B2B) 회사로 관련 국내 시장규모는 약 12조원이다. 처음앤씨의 시장 점유율은 37%로 1위 기록하고 있다. 2011년 B2B 거래수수
료 사업 매출액은 65억원, 영업이익률 38% 예상된다.
B2B결제서비스 사업은 경쟁심화로 수수료율이 하락하고 있어 과거와 같은 고성장은 어려울 전망이다.
김정태 NSP통신 기자, ihunter@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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