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05-7182802122

박희태의장,성 김 주미대사 접견…한미 FTA 비준안 문제 협력당부

NSP통신, 강은태 기자, 2011-12-19 16:07 KRD7
#박희태 #성 김 주미대사 #한미 FTA

[서울=NSP통신] 강은태 기자 = 박희태 국회의장이 19일 오전 신임 성 김 주미대사를 접견하고 한미 FTA 비준안 처리 과정에서 발생한 문제 해결을 위해 미국의 협력을 당부했다고 밝혔다.

박희태 의장은 “첫 한국계 미국 대사로 한국에 부임해 자랑스럽고 기쁘게 생각한다”며 “우리 국민들은 대사로서의 역할 뿐만 아니라 플러스 알파의 역할을 기대하고 있다”고 환영했다.

박 의장은 이어 “한·미간에는 전통적인 우호관계가 유지·발전되고 있다”면서, “한미FTA 비준안 처리 과정에서 발생한 문제 해결을 위해 미국의 협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G03-9894841702

이에 성 김 주미대사는 “한미 FTA가 실행되어 그 효력이 발생하면 한국측에서 제기된 우려사항에 대해 논의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말하고 “한미 FTA의 조속한 실행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박 의장은 특히 “내년은 우리나라의 운명이 걸린 중요한 선거가 있는 해로 처음으로 도입되는 재외동포 참정권으로 인해 재외동포 특히 미국의 많은 동포들이 선거결과에 중요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지적하고, “공정하고 법에 따른 투표가 진행 될 수 있도록 미국 당국의 관심과 협력을 당부한다”고 말했다.

성 김 대사는 “앞으로 한미 양국의 미래 관계가 더욱 좋아질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하자, 박 의장은 “한미 외교사에 큰 금자탑을 세워달라”고 덕담을 건냈으며, 박 의장이 “성 김 주미대사의 한국어 실력이 어느 정도냐”고 묻자 성 김 대사는 “앞으로 3년간의 임기 동안 한국어 공부를 더욱 열심히 하겠다”고 한국어로 말해 웃음을 자아내는 등 25분여 동안 화기애애한 분위기가 이어졌다.

한편, 오늘 접견에는 미국측에서 제임스 웨이먼 정무담당 공사참사관이 참석했고, 우리 측에서는 한종태 국회 대변인, 김수흥 국제국장이 함께 했다.

강은태 NSP통신 기자, keepwatch@nspna.com
<저작권자ⓒ 국내유일의 경제중심 종합뉴스통신사 NSP통신.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