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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NSP통신) 김빛나 기자 = 8일 금융업계는 우리은행장 임원추천후보위원회가 비공개로 치러질 예정이다. 하나은행은 키코 은행협의체에 참가하기로 했다.

BNK금융지주의 최대주주가 국민연금공단이 됐다. 미국과 이란 긴장이 고조됨에 따라 금융당국은 긴급회의를 열어 모니터링 체제를 가동했고 긴장에 따라 금값과 거래량이 상승하는 추세다.

○ … 우리은행장 임추위, 숏리스트 비공개 예정=금융업계에 따르면 손태승 우리금융지주 회장과 사외이사 5명 등 총 6명으로 구성된 우리금융 임원후보추천위원회는 다음주에 회의를 개최할 계획이다. 임추위는 별도 공모 절차 없이 우리은행 출신 인사 7명을 대상으로 후보 선정 작업에 착수했다.

앞으로 있을 회의에서 이 7명 중 3명을 선정해 숏리스트를 구성하고 이 3명을 대상으로 프레젠테이션(PT) 형식의 면접을 진행할 예정이다. 숏리스트 선정과 면접 등을 최대한 빠르게 진행할 계획이지만 인선 일정과 후보군은 공개하지 않을 전망이다. 다만 빠르게 진행해 설 연휴 전에 우리은행장을 확정하겠다는 방침이다.

○ … KEB하나은행, 키코 은행협의체 참가 결정=금융권에 따르면 하나은행이 이사회에서 키코 추가 분쟁 조정을 위한 은행 협의체에 참가하기로 결정했다.

지난달 금융당국은 키코 상품을 판매한 은행들이 분쟁 조정 결정을 받아들이면 은행 협의체를 만들어 분쟁 조정을 신청하는 기업에 대한 배상 금액을 자율 조정한다는 방침을 세웠다. 은행 협의체는 분쟁 조정안을 받은 6개 은행이 이를 수용하는 것을 전제로 만들어질 예정이다.

○ … 국민연금공단, BNK금융지주 최대주주 등극=BNK금융지주는 최대주주가 국민연금공단으로 변경됐다고 공시했다. 국민연금공단은 이전 10.70% 지분율에서 주식 추가 취득으로 11.56%의 지분율을 달성하며 BNK금융지주의 최대주주가 됐다.

○ … 금융당국, 미국‧이란 긴장 모니터링 체제 가동=미국과 이란의 긴장상황이 점점 확대되며 금융위원회와 한국은행은 긴급 회의를 개최하고 영향 분석과 대응체계를 논의했다.

금융위원회는 긴급 금융시장점검회의를 통해 미·이란 사태에 관한 글로벌 금융시장의 변동성 확대를 점검했다. 이와 함께 국내 금융시장 영향과 파급효과를 살피고 향후 리스크 요인을 논의했다.

한국은행은 윤면식 한은 부총재 주재로 ‘통화금융대책반 회의’를 개최하고 이란의 대미 보복공격이 국내 금융·외환시장에 미치는 영향을 점검했다.

한은은 “미·이란간 긴장이 전면적인 군사적 충돌로 발전하지는 않을 것으로 보는 견해가 우세”하지만 “국내 금융·외환시장의 변동성이 확대될 가능성도 있다”며 관련 부서를 중심으로 24시간 모니터링 체계를 가동해 시장 상황을 점검하겠다고 밝혔다.

○ … 금값‧거래량 상승세=미국과 이란의 갈등으로 긴장이 고조되며 우리나라 금시장 거래량이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금시장의 거래량 및 거래대금은 각각 272.6kg, 164억원으로 시장 개설 이후 최대치를 보였다. 1g당 금 가격은 6만330원으로 전 거래일보다 2.69% 올랐다.

NSP통신 김빛나 기자 shine@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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