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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업계 일일동향

은행연합회‧은행권 소비자 신뢰회복 결의 외

NSP통신, 김빛나 기자, 2019-12-23 20:25 KRD2
#은행연합회 #우리은행 #KB국민은행 #키코 #햇살론

(서울=NSP통신) 김빛나 기자 = 23일 금융업계는 국민은행이 미국 파이프라인 업체의 공동 대표금융 주선기관으로 선정됐다. 이 사업의 규모는 약 6200억 원이다.

손태승 우리은행장은 경영 방향과 DLF 배상에 대한 논의 시간을 가졌다. 손 행장은 배상에 최선을 다할 것을 강력히 주문하고 소비자보호기금을 만들자는 의견을 검토하기로 했다.

은행연합회와 18개의 사원은행 은행장들은 간담회를 갖고 소비자 신뢰회복을 위한 결의를 했다. 이와 더불어 윤석헌 금융감독위원장은 ‘키코 분조위 개최’를 올해 잘 한 정책으로 뽑고 은행들의 대승적인 수용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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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위는 서민금융재원 확보 방안으로 연간 정부의 1900억 원 출연, 전금융권의 2000억 원 출연 등을 방안으로 내놓았다.

○ …KB국민은행, 미 파이프라인 선순위 인수금융 공동주선 성공 ‘약 6200억 원’=KB국민은행이 5억3000만달러(약 6200억원) 규모의 미국 파이프라인 업체 인수금융 주선을 완료했다.

이번 거래는 미국 텍사스 소재 천연가스 액화물 파이프라인 업체인 텍사스 익스프레스 파이프라인(Texas Express Pipeline)의 지분 35%를 취득하기 위한 인수금융으로 한국 사모펀드 IMM 인베스트먼트(IMM Investment)와 미국 사모펀드 아크라이트(ARCLIGHT)가 함께 추진하고 있다.

KB국민은행은 중국공상은행과 공동으로 대표금융주선 기관으로 선정돼 총 5억3000만 달러(약 6200억원) 규모의 선순위 인수금융 주선 기관으로 선정됐다.

○ …우리은행 DLF 배상, ‘소비자보호기금’ 검토=손태승 우리은행장은 전국 영업본부장 회의를 소집해 연말 마무리 영업에 대한 당부와 함께 내년도 경영 방향에 대해 공유하는 시간을 갖고 DLF 배상과 관련해 최선을 다해 줄 것을 강력히 주문했다.

이날 일부 영업본부장들은 분조위 배상이 끝나더라도 고객 피해가 남은 만큼 영업본부장 이상 임직원들이 급여를 일부 반납해 소비자보호기금을 만들자는 제안을 했고 손 행장은 법률적 이슈 등을 고려해 적극 검토하기로 했다.

○ …은행연합회 및 은행권 소비자 신뢰회복 결의=은행연합회와 18개 사원은행의 은행장들이 모여 간담회를 개최하고 소비자 신뢰회복과 고객중심 경영을 위한 자율 결의를 했다.

이 자리에서 소비자보호 시스템 강화, KPI개선, 내부통제 및 직원교육 강화 등에 힘쓰겠다는 발표를 했고 이 사항들을 빠른 시일 내에 내규 등에 반영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 …금감원장, 은행의 키코 분쟁조정 결과 수용 촉구=윤석헌 금융감독원장은 기자들과의 송년간담회에서 올해의 잘한 금융감독 정책으로 ‘키코 분쟁조정위원회 개최’를 들었다. 은행들은 법적 근거가 없는 상태에서 보상을 하면 주주들의 이익을 해치는 배임우려가 있다는 입장이다.

하지만 윤 원장은 키코문제 해결이 “은행의 평판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되고 무엇보다도 상대방이 고객이다. 은행의 고객을 도와주는 것이고 그에 대한 경영의사결정을 하는 것인데 그걸 배임이라고 생각하진 않는다”라는 입장을 밝혔다.

이러한 윤 원장의 판단과 입장과 더불어 은행권의 소비자보호 및 신뢰회복의 기류 가운데 키코 문제를 각 은행이 어떻게 수용할지에 대한 관심이 쏠린다.

○ …금융위, “연간 정부 1900억원‧전금융권 2000억원 출연”=금융위원회는 서민금융재원에 대한 확보 방안으로 정부 출연을 5년으로 연장과 출연 규모도 연간 1750억 원에서 1900억 원으로 확대한다. 금융권은 연간 2000억 원 출연 및 정책서민금융 지원체계를 구축하고 전 금융권으로 확대 적용해 고객보호 관점으로 전면 개편한다.

이와 함께 햇살론, 새희망홀씨의 서민금융상품도 더 어려운 계층에게 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점진적으로 개편하며 금융기관별로 고객 맞춤형 서민금융상품 출시를 적극 지원해 서민의 다양한 자금수요에 폭넓은 대응, 햇살론 유스(youth) 출시, 미소금융 활성화 등을 통해 취약계층에 대한 저금리 상품도 내실 있게 운영될 수 있도록 개선할 예정이다. 더불어 시장의 공백이 없도록 중금리 상품도 출시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NSP통신 김빛나 기자 shine@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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