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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NSP통신) 김빛나 기자 = 지난 16일 세 번째 인터넷은행인 토스뱅크의 예비인가가 통과되며 기존 운영 중인 인터넷은행 ‘케이뱅크’에도 관심이 모였다. 케이뱅크 측에 중점적으로 운영하고 있는 중금리 대출에 대해 확인해봤다.

케이뱅크가 자사의 특징으로 뽑은 것들 중 가장 큰 부분을 차지하는 것은 중금리 대출이었다.

케이뱅크는 기존 은행권에 외면당해 어쩔 수 없이 2금융‧대부업권 고금리로 내몰리는 중신용자에게 보다 낮은 대출금리 혜택을 제공한다는 인터넷은행 도입 취지에 걸맞게 보다 저렴한 중금리 대출을 적극 추진한다며 올해 8월 말까지 약 7600억원을 공급했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케이뱅크 대출 이용 1개월 내에 기존 보유한 2금융권 대출을 줄인 규모가 올해 8월 말까지 약 910억원에 달하며 대환대출 효과로 절감된 이자비용이 140억 원 이상이라고 말했다.

케이뱅크는 대출보증보험 없이도 중금리 대출이 가능한 이유로 신용평가시스템(CSS) 혁신을 들었다. 추정소득 등 CB사의 금융거래정보에 통신요금 납부이력, 단말기 구매정보, 해외로밍 이용횟수 등 KT의 통신Data를 비식별화 가이드에 맞춰 접목시킨다.

이와 관련 케이뱅크 관계자에게 확인해보니 “신용보증보험 등 외부 CB를 도입해 쓰는 것이 아니라 자체적으로 빅데이터 분석, 스크래핑 등의 기술을 추가한 자체 CSS를 구축했다. 이로 인해 금융거래정보가 다소 부족한 고객들에게 신용등급만으로 평가한 금리가 아니라 조금 더 자세한 평가로 더 나은 금리를 제공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케이뱅크는 현재 대출 영업이 중단한 상태로 자본금확충을 위한 인터넷전문은행 개정안이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 계류 중이다. 이 개정안이 통과되면 케이뱅크의 자본금 문제가 해결될 것으로 전망된다.

NSP통신 김빛나 기자 shine@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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